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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

수능 '지문 암기' 없앤다…'EBS 70%' 유지 // 올해 수능 영어·수학 난이도↑…국어 쉬워질 듯 수능 '지문 암기' 없앤다…'EBS 70%' 유지 |기사입력 2015-03-17 11:31 "난이도 안정적 유지…변별력 확보에도 주력할 것" [CBS노컷뉴스 이재준 기자] 이른바 물수능과 출제 오류를 막기 위해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수능분석위원회'가 다음달쯤 새롭게 꾸려진다. EBS 교재 연계율은 내년까지 70%로 유지되지만, 영어 지문을 그대로 활용하는 현행 방식은 올해 수능부터 바뀔 전망이다. 수능개선위원회(위원장 김신영)는 이같은 내용들을 포함한 '수능 출제오류 개선 및 난이도 안정화 방안'을 17일 공청회에 앞서 공개했다. 교육부가 지난해 12월 개선위원회와 자문위원회를 구성한 뒤 3개월간 논의와 현장 의견 수렴을 거쳐 마련한 시안으로, 두 차례 공청회를 거쳐 이달말 최종 확정된다. 교육부 관.. 더보기
1999년생 교과 개정만 4번…‘우리가 교육 실험대상인가요’ 1999년생 교과 개정만 4번…‘우리가 교육 실험대상인가요’ 전정윤 기자 경기여고 1학년 김지윤(왼쪽)양이 9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집에서 오빠가 쓰던 학습참고서를 책상에 쌓아둔 채 어머니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김성광 기자 flysg2@hani.co.kr [광복 1945, 희망 2045] 다시, 교육부터 고1 김지윤양을 통해 본 졸속개정2006년 초등학교에 입학한 김지윤(17·경기여고1)양은 초등 6년간 사회과목 역사 영역을 한번도 배운 적이 없다. 7차 교육과정이었던 1~5학년 때는 역사가 6학년에 있었고, 2007 교육과정을 적용받은 6학년 때는 역사가 5학년으로 내려가면서 ‘교육과정 교체기의 공백’이 발생한 탓이다. 김양은 영문을 몰랐지만 정부가 교육과정 설계를 잘못한 피해를 본 셈이다. 김양과 .. 더보기
미감 어린 찻그릇 미감 어린 찻그릇 차 전문가들은 차를 즐기는 데 찻잔인 다완 서너 개와 찻주전자인 다관 그리고 찻물을 알맞은 온도로 식혀주는 숙우 하나만 갖추면 부족함이 없다고 입을 모은다.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으로 한층 모던해진 현대 다구를 소개하고, 각기 다른 다구를 믹스 매치해 지루하지 않은 다기 세트를 제안한다. 최소한의 다구로 진정한 다우茶友를 가진다면 화려한 다실 부럽지 않을 것이다. 모던해진 도자 다구 현대 다구는 향과 맛은 물론 색까지 즐길 수 있는 백자가 많으며, 특히 다관 종류가 다양하다. 디자인과 모양이 다채로운데, 이세용 도예가는 “다관은 뚜껑이 잘 맞아야 열과 향이 달아나지 않고, 물대인 주둥이도 다관 입구와 평형을 이뤄야 찻물이 잘 나오고 잔에 따를 때 튀지 않는다”고 조언한다. 또 찻잔은 끝이.. 더보기
창업가로 변신한 女 변호사에게 해준 아버지의 조언 창업가로 변신한 女 변호사에게 해준 아버지의 조언 |기사입력 2015-03-13 06:30|최종수정 2015-03-13 08:07 [머니투데이 이해진 기자] [편집자주] 비즈니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이트 링크드인(LinkedIn)은 최근 '괴짜 억만장자' 리차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 자산 관리가 '수지 오먼' 등 명사들이 직접 '내 인생에 가장 큰 도움을 준 조언'을 들려주는 콘텐츠를 연재했다. 이 가운데 몇 가지를 소개한다. [[내 인생 최고의 조언]⑪사하 하셰미 '커피 리퍼블릭' 창업가] 본문 이미지 영역 사하 하셰미(Sahar Hashemi)와 보비 하셰미(Bobby Hashemi) 남매는 1995년 영국에 '미국식 커피 전문점'인 '커피 리퍼블릭'(Coffe Republic)을 설립했다.. 더보기
'파워 블로거 되기' 수업하는 중학교도 있습니다 '파워 블로거 되기' 수업하는 중학교도 있습니다 [이런 교육 어때요②] 교과도 다양할 수 있습니다 15.03.10 19:59l최종 업데이트 15.03.11 10:45l김용만(yesyong21) 올해 경남꿈키움학교에서는 '웹 사이트 제작'이라는 대안 교과를 개설했습니다. 1, 2학년 신청자가 8명이었습니다. 좋은 블로거가 되기 위해선 글을 꾸준히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가 직접 학생들 오디션을 보았습니다. ▲ 열강중이신 이윤기 부장님 ⓒ 김용만 오디션 방법은 간단했습니다. 공통질문 세 가지를 제시하고 자신의 생각을 글로 적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오디션을 본 이유는 간단합니다. 우선 이 일에 얼마만큼 의지를 갖고 있는지 확인하고 싶었고, 글을 문장으로 길게 쓸 수 있는지도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오디션 결.. 더보기
교사 자발성 발휘... 학생이 행복한 학교 만들겠다 "교사 자발성 발휘... 학생이 행복한 학교 만들겠다" [인터뷰] 인천 최초 전교조 조합원 출신 김웅수 합일초교 신임 교장 15.03.11 17:38l최종 업데이트 15.03.11 17:38l장호영(icnewsjang) 인천에서 처음으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조합원인 평교사가 교장이 됐다. 지난 3월 1일자로 합일초등학교(강화군 소재) 신임 교장으로 발령된 김웅수 교사가 바로 그다. 능허대초교(연수구 소재) 교무부장이었던 김 교사는 지난 1월 합일초교가 진행한 내부형 교장 공모에 지원해 선정됐다. 합일초교는 올해 인천형 혁신학교로 지정된 곳이다. 경기도나 서울시 등에선 이미 몇 년 전부터 혁신학교를 운영해왔다. 이 지역들에선 전교조 평교사 출신의 공모 교장이 운영하는 혁신학교가 모범사례로 알려지기도 했다. .. 더보기
학교평가가 집어삼킨 ‘행복 교육’ 학교평가가 집어삼킨 ‘행복 교육’ 울림마당대전의 일부 전문계고등학교가 ‘방과후학교’를 정규수업 중간에 실시해 물의를 빚고 있다. 이 학교들은 일과 한가운데에 해당하는 5교시에 방과후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한다. ‘일과 중 방과후학교’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킨 셈인데 “소리 없는 아우성”을 외친 유치환 시인의 역설을 능가하는 희대의 코미디가 연출되었다고나 할까. 방과후학교는 말 그대로 정규수업이 끝난 후 학생들이 자신의 특기·적성을 계발하는 활동을 일컫는 말이다. 그런데도 이 학교들이 정규수업 시간에 방과후학교를 운영했다면 필시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 사정을 알아보니 학교 평가 점수가 원흉이었다. 현재 대전시교육청의 학교 평가 지표를 들여다보면, 방과후학교 참여율이 초등은 15점, 중등은 10점을 .. 더보기
'한국판 파브르 소년' 뽑았더니… 풍뎅이 소녀, 철새 소년만 몰려 '한국판 파브르 소년' 뽑았더니… 풍뎅이 소녀, 철새 소년만 몰려 |기사입력 2015-03-12 05:50|최종수정 2015-03-12 09:54 [한국 입시문화에 좌절된 연세대의 '창의 인재 실험'] 첫해엔 다양한 학생들 지원 '파브르 소년' 이듬해부터 사교육으로 '가공'된 아류만… 결국 선발인원 4분의 1로 줄여 2011년 춘천고 3학년이었던 차석호(21·당시 17세)군의 내신은 전체 9등급 중 8등급이었다. 그런 그가 2012학년도 입시에서 연세대 시스템생물학과에 합격했다. 차군은 수학 실력은 떨어졌지만, 어릴 때부터 곤충 연구에 빠져 채집을 하러 다니고 밤새워 관찰한 열정에 면접관들이 감동했다. 교수들은 "반드시 뽑아야 할 인재"라며 만장일치로 합격시켰다. 그해 연세대가 처음 도입한 '창의 인재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