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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

일반高 학생들 '예체능 갈증' 풀자 눈빛이 달라져 일반高 학생들 '예체능 갈증' 풀자 눈빛이 달라져 |기사입력 2014-10-24 03:07 지난 4월 서울 도봉구 누원고에서 기타를 전공하는 예체능 계열 2~3학년 학생들이 기타를 연습하고 있다. 누원고 학생들은 같은 악기를 전공할 경우 학년에 상관없이 무(無)학년제로 실기 수업을 듣는다. /이태경 기자 [無학년제 예체능반 만든 서울 누원고] "뭘 배우고 싶나" 물어보니 "음악·미술·체육" 대답 많아… 예체능반 꾸려 맞춤형 교육 62%가 대학에서 전공 살려… 소문듣고 자사고서도 전학 와 서울의 동북단인 도봉구 도봉동에 있는 누원고. 점심시간에 이 학교 음악실에 가면 악기 소리가 흘러나온다. 음악실 안에는 방음 처리된 작은 방이 10개 있는데, 방마다 학생 1명씩 들어가 피아노, 기타 등을 연습한다. 연주.. 더보기
‘문’전박대 취업 ‘사’라지는 전공 ‘철’폐되는 학과… 문사철 길을 잃다 ‘문’전박대 취업 ‘사’라지는 전공 ‘철’폐되는 학과… 문사철 길을 잃다 |기사입력 2014-10-21 22:53|최종수정 2014-10-22 06:16 ㆍ문학·역사·철학 ‘고사 위기’ “제가 국어국문학과 학생으로 졸업할 수 있을까요.” 지난 13일 수업을 듣기 위해 강의실로 향하는 광운대 국어국문학과 3학년 이정훈씨(24)의 표정은 어둡기만 했다. 등에 멘 가방에는 등 전공 관련서가 들어 있었다. 그는 3주 전 대학 측이 현재 30명인 국문과 정원을 20명대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 대학원 진학을 염두에 뒀던 이씨에게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식이었다. 이씨는 “당장 학과가 없어지지 않더라도 정원이 줄면 폐강되는 수업이 늘어나고, 학과가 비정상적으로 운영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더보기
6·9월 모의평가 복습으로 수능 D-22 대비 6·9월 모의평가 복습으로 수능 D-22 대비 |기사입력 2014-10-22 00:15|최종수정 2014-10-22 06:33 다음달 13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두 차례(6·9월) 모의평가에 따르면 올해 수능은 전반적으로 쉽게 출제될 전망이다. 상위권 학생들은 한 두 문제로 등급이 엇갈릴 수 있고 중하위권 학생들 역시 시험이 쉬우면 성적 변동 가능성이 크다. 수능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출제했던 모의고사를 살펴 보면 수능 출제 문제들의 예측이 가능하다. 6·9월 모의평가 문항별 정답률을 토대로 마무리 학습법을 소개한다. ▷여기를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 6월 모의평가에서 영어는 역대 최다 만점자(5.37%)가 나왔다. ‘쉬운수능’으로 논란이.. 더보기
'커닝 페이퍼' 사라진 교실, 웃을 일만은 아니다 =중간고사가 치러지는 고등학교 교실 풍경 '커닝 페이퍼' 사라진 교실, 웃을 일만은 아니다 [아이들은 나의 스승 25] 중간고사가 치러지는 고등학교 교실 풍경 14.10.18 09:19l최종 업데이트 14.10.18 09:19l서부원(ernesto) 지금 학교는 2학기 중간고사를 치르는 중이다. 교실에 들어서니, 시체 마냥 책상 위에 엎드려 있는 아이들이 많이 눈에 띈다. 시험 시작도 전에 잠에 곯아 떨어져 있는 것이다. 더욱이 이번엔 영어 독해와 작문 시험인데, 순간 그들을 깨워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이 된다. 어차피 다들 '찍고 잘 텐데', 한 시간 동안 잠이라도 푹 자라고 답안지를 대신 작성해주고 싶은 마음이 든다. 이 교실만 그런 건 아니다. 다들 어려워 하는 수학의 경우에는 시험 시작과 동시에 절반 가까이가 '쓰러지고', 최근 들어서.. 더보기
수능 D-23, 마무리 우습게 보면 ‘앙대요~’ 수능 D-23, 마무리 우습게 보면 ‘앙대요~’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한달을 앞둔 지난 13일 오전 서울 용산고 3학년 교실에서 학생들이 최종 마무리 점검 수업을 하고 있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함께하는 교육] 선배들이 들려주는 조언2015학년도 수능시험이 20여일 남았다. 수능을 치러본 선배들은 이때부터 수능 당일까지 마무리 공부 그리고 마음 다잡는 훈련을 하라고 강조한다. 평소 하던 실수를 줄이고, 1점이라도 더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수능 약 20일 전에 뭘 했었죠?” 고려대 국문과 1년 채희주씨는 이 질문을 받고 기자 앞에 네 권의 노트를 내밀었다. 에이4 용지 반쪽 크기의 스프링 노트였다. 표지에는 각각 ‘국어’, ‘수학’, ‘영어’, ‘사탐 한국사’라.. 더보기
꿈만 같던 백수 탈출, 그리고 1년 “저만 이렇게 힘든 건가요?” 꿈만 같던 백수 탈출, 그리고 1년 “저만 이렇게 힘든 건가요?” |기사입력 2014-10-16 04:51 [까톡2030] 취업증후군을 아시나요 "새벽별 보며 출근해 밤샘 야근, 평생 이렇게 살다 늙어가겠지 떠밀리듯 들어온 회사 비전도 없고 그만둬도 막막하기는 매한가지 휴~" 세계일주 계획·레저활동 등에 빠져 잃어버린 나만의 꿈 찾는 이 늘어 취업이 가능할까. 20~30대라면 취업준비생 시절 한번쯤 거쳤던 의문이다. 면접에서 낙방한 것은 수십 번, 이력서를 낸 것은 수백 번을 헤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쯤 되면 ‘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김난도 교수의 저서명)는 세상의 충고가, ‘천 번을 떨어져야 취직이 된다’는 의미로 들린다. 취직이 안 되는 것보다 더 슬픈 건 사회로부터 거부당하고 있다는 .. 더보기
스펙보다 중요한 소통능력 스펙보다 중요한 소통능력 |기사입력 2014-10-16 00:45|최종수정 2014-10-16 05:46 마크 저커버그가 졸업한 필립스 액시터 아카데미는 모든 수업이 토론식이다. 교사가 일방적으로 주입하 듯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하크니스라 불리는 원탁에 둘러앉아 스스로 공부해온 지식을 남들과 공유하며 지혜를 키워나가는 방식이다. 저커버그는 이 학교 출석부의 애칭(facebook)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자신의 회사 이름을 지었다. [중앙포토] 마크 저커버그2004년 2학기 미국 하버드대의 로마예술사 중간고사 기간. 금발머리의 삐쩍 마른 한 남학생이 사진과 글을 올릴 수 있는 간단한 웹사이트를 만들어 함께 수업을 듣는 학생들과 자료를 나눴다. 예술작품과 그에 대한 해석을 게시판에 올리면 다른 학생들이 자기 의.. 더보기
"책 1만엔어치 골라주세요" 주문 몰리는 일본 시골책방 "책 1만엔어치 골라주세요" 주문 몰리는 일본 시골책방 |기사입력 2014-10-15 01:20|최종수정 2014-10-15 07:00 1만엔을 낸 고객에게 보낼 ‘일만선서’ 책 묶음을 들고 있는 이와타 도루 사장. [사진 이와타 서점]일본 홋카이도(北海道) 중서부의 한적한 시골마을 스나가와(砂川)시. 옛 탄광촌으로 인구 1만8000명에 불과한 이 작은 마을에 일본 열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내에 단 한곳 밖에 없는 개인 서점 ‘이와타’의 ‘성공 스토리’ 때문이다. ‘이와타’는 이와타 도루(岩田徹·61) 사장이 아르바이트 직원 몇 명을 두고 운영하는 40평 규모의 동네 책방이다. 1958년 광부였던 부친이 스나가와역 앞에 개업한 서점을 물려받았다. 서점의 대형화·온라인화란 시대적 흐름 속에 서점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