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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

모닝요가·조기탁구 … 9시 등교 신풍속도 모닝요가·조기탁구 … 9시 등교 신풍속도 |기사입력 2014-10-15 00:41|최종수정 2014-10-15 06:53 경기도가 9시 등교를 실시한 뒤 학생들이 아침 활동을 하는 학교가 생겼다. 분당고는 탁구(왼쪽), 과천여고는 요가(오른쪽 위), 서현고는 토론을 한다. [사진 분당고·과천여고·서현고] “미국이 경기 부양을 위해 달러를 엄청 찍어낸 게 결국 다 정부 빚이 됐잖아. 제조업뿐 아니라 금융업도 부진한데 미국이 계속 세계 경제의 중심이 되긴 어려울 것 같아.” 지난 7일 오전 8시20분 경기도 성남시 서현고의 한 교실. 2학년 남녀 학생 네 명이 미국 재정난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었다. 모임의 이름은 ‘쇼 미 더 머니(Show Me the Money)’. 대학 교재인 경제학 원론과 신.. 더보기
한 학기에 책 한 권 읽는 실험... 결과는 충격 한 학기에 책 한 권 읽는 실험... 결과는 충격[리뷰] ebs ... 생각이 넓고 깊어지는 경험 14.10.13 14:35l최종 업데이트 14.10.14 15:31l이정희(ama2010) 2012년에 발간된 이토 우지다카의 이란 책이 있다. 이 책은, 1934년 일본 나다 학교에서 '기적'을 일으킨 하시모토 선생님의 독서법을 소개하고 있다. 나다 학교에 부임한 하시모토 선생님은, 학생 스스로 주인공이 되어 책을 읽는 방법으로, 3년간 단 한권의 책을 읽는 독서법을 택한다. 그리고 하시모토 선생님이 선택한 책은 일본의 셰익스피어라 칭송받는 나라 간스케의 이다. 선생님은 교실 구석구석까지 들리도록 낭랑한 목소리로 소설 은수저를 읽어내려가고, 학생들은 책을 천천히 따라 읽어가며, 그 내용과 거기에 나오는 단.. 더보기
선생님? 이제 기억났어요 선생님? 이제 기억났어요 '생명의 교육, 길을 찾아서'... 교육문화연구학교 첫째 날 난장 토론 14.10.14 10:55l최종 업데이트 14.10.14 10:55l김재광(genesis1_3) 지난 봄, 우리는 세월호 사건을 통해 한 사회의 문화가 생명을 살릴 수도 죽일 수도 있음을 보았습니다. 무고한 생명을 죽음에 이르게 한 원인을 우리는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요. '새들마을학교'는 배우고 가르치는 일, 즉 교육이 이 사회의 문화를 낳았다고 생각합니다. 교육과 배움으로 바른 문화를 만들기 원하는 이들이 모여 '생명을 살리는 교육'을 고민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열린도시연구소 새 들'과 산하 '새드마을학교'는 '생명의 교육, 길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고뇌와 축제로 펼치는 교육문화연구학교'를 10월 .. 더보기
이소라 ‘바람이 분다’·요조 ‘우리는 선처럼 가만히 누워’, 시인들이 뽑은 ‘아름다운 노랫말’ 1위 서정민 기자 가수 이소라 9일 한글날을 맞아 시인들이 뽑은 ‘아름다운 노랫말’ 1위에 가수 이소라와 요조의 노래가 선정됐다. 카카오뮤직과 문학과지성사가 지난 1~8일 진행한 조사에서 이소라의 ‘바람이 분다’와 요조의 ‘우리는 선처럼 가만히 누워’가 각각 3표씩 받아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00년 이후 발표된 노래를 대상으로 했으며, 강성은, 김근, 김소연, 성기완, 신해욱, 유희경, 이민하, 이우성, 하재연 등 14명의 시인이 참여해 7곡을 선정했다. 가수 요조시인 이민하는 ‘바람이 분다’에 대해 “언어의 짜임새가 느슨하지 않은 것도 정교한 감성 덕분이다. ‘사랑은 비극이어라/ 그대는 내가 아니다/ 추억은 다르게 적힌다’ 등 깊고 서늘한 무채색의 읊조림이 보편적인 공감을 절묘하게 빚.. 더보기
최고의 교재는 기출문제… 오답노트 정리에 집중을 최고의 교재는 기출문제… 오답노트 정리에 집중을 |기사입력 2014-10-09 20:05 ■ 대학수학능력시험 한달 앞 학습전략은 ● 상위권 탐구과목 마무리에 힘쓰고 표 해석 이해도 재점검을 ● 중위권 국영수 고득점 획득 목표로 기본 개념 다지기 충실해야 11월13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어느새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후회 없는 시험을 치르기 위한 과목별 마지막 점검이 필요한 때다. 막바지 수능 대비 학습을 위해 자신의 약점 유형을 파악하고 그동안 배운 것을 잘 다지는 노력도 요구된다.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수능 시험의 마무리 전략과 성적별 학습 요령을 살펴봤다.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수능을 충실히 준비하려면 남은 시간의 효율을 끌어올리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런 때 가장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것은 과.. 더보기
바람따라 춤추는 능선에 햇살이 부서지다 바람따라 춤추는 능선에 햇살이 부서지다 |기사입력 2014-10-08 18:42|최종수정 2014-10-08 20:32 작지만 볼거리로 꽉찬 섬, 굴업도 개머리능선을 뒤덮은 수크령 이삭으로 파고든 가을 햇살이 눈부시다. 굴업도=최흥수기자 choissoo@hk.co.kr 오길 잘 했다. 이런 생각이 든 건 섬에 발을 딛고 채 5분도 되지 않아서다. 사실 오는 과정에서 몇 번이고 망설였다. 인천광역시 옹진군 덕적면 굴업리, 여의도 면적의 절반이 조금 넘는 섬에는 9가구 20여명이 살고 있다. 바로 가는 배편도 없어 덕적도에서 갈아타야 한다. 오전 8시 20분에 출항하는 덕적도행 쾌속선을 타기 위해 아침 일찍 인천 연안여객터미널에 도착했지만 11시까지 대기한다는 안내방송이 나왔다. 기상특보도 없었는데 먼 바다.. 더보기
5살 한글 교육이 뇌를 망가뜨린다 5살 한글 교육이 뇌를 망가뜨린다 |기사입력 2014-10-08 15:17|최종수정 2014-10-08 19:07 공교육에서 ‘한글 교육’을 책임지기보다 가정으로 떠넘기는 경향이 심화되면서 한글 사교육 시장은 점점 커지고 있다. 한글 사교육 업체들은 적용 시기를 점점 낮춘 한글 교구를 개발하고 있다. 이들 업체의 누리집에서는 ‘조기 문자 교육이 좋다’는 내용을 홍보한다. [한겨레21] [표지이야기] 누리과정은 ‘한글에 흥미를 갖게 하는 교육’을 지향하지만 학부모들은 ‘과잉교육 열기’ “여긴 왜 낱말카드 쓰기 안 해요?” “우리 아이는 맞춤법을 자꾸 틀리는데 왜 그렇죠?” “영어도 좀 같이 하면 안 되나요?” 이은경 서울 ㅍ어린이집 원장은 하루에도 여러 차례 학부모들의 ‘컴플레인’에 시달린다. 이 원장의 .. 더보기
한글 안 가르치는 교실, 한글 모르는 교실 한글 안 가르치는 교실, 한글 모르는 교실 |기사입력 2014-10-08 15:55|최종수정 2014-10-08 20:35 [한겨레] 초등학교 입학 전 한글 뗀다 가정하고 교육 한 학교의 읽기능력 조사하자 20%가 ‘문제’ 한 번 미끄러지면 영원히 미끄러지는 ‘미끄럼틀 교육’ 서울 남부초에서 면밀히 시행한 평가에 따라 ‘읽기(장애) 위험군’으로 판정받은 아이들을 일대일로 맞춤형 지도를 한 결과 수줍음 많고 쭈뼛쭈뼛하던 아이들이 자신감이 붙고 적극적으로 변했다. 아이들 가운데는 1학기 때 관련 프로그램을 끝내고 2학기 때 회장과 부회장을 맡을 만큼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아진 경우도 있었다.탁기형 선임기자 khtak@hani.co.kr 초등학교 1학년 아들을 둔 강지연(42·가명·서울 마포구)씨는 올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