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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족 담임선생님은 ‘2000살 공자님’ 우리가족 담임선생님은 ‘2000살 공자님’ | 기사입력 2017-12-11 20:05 | 최종수정 2017-12-11 20:11 [한겨레] [함께하는 교육] 저자 전병국씨 인터뷰 지난 7일 서울의 한 카페에서 의 저자 전병국씨가 ‘삼중 독서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지윤 기자 2000살 넘은 선생님이 40대 학생 둘, 10대 학생 둘을 가르치는 ‘작은 학교’가 있다. 이 학교 학생들은 소크라테스와 공자, 예수를 담임선생님 삼아 6년 동안 100여권의 고전을 읽어왔다. 전병국(46)씨 가족이 꾸린 ‘로고스 고전학교’(이하 고전학교) 이야기다. 2012년 3월, 전씨의 첫째 아들과 둘째 딸은 각각 중학교, 초등학교를 그만뒀다. 공부도 곧잘 했고 가정 안팎의 문제도 전혀 없었다. 전씨는 “중?고교 시절 6.. 더보기
작년 못지않은 '불수능' … "국어에 이과형 지문, 수학은 추론능력 요구" 작년 못지않은 '불수능' … "국어에 이과형 지문, 수학은 추론능력 요구" | 기사입력 2017-11-23 20:26 2018학년도 수능 국어 30번·41번 최상위권 가를 문제 수학은 변형된 문항 많아…절대평가 영어, 작년 수준 "전반적으로 어렵게 출제…재수생 유리할 듯" 분석도 [ 김봉구 기자 ]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23일 경북 포항시 남구 이동중학교에서 한 학부모가 시험을 마치고 나오는 수험생 딸을 안아주고 있다. 이날 오전 포항에는 네 차례의 여진이 발생했지만 수능은 큰 무리 없이 진행됐다. 포항=강은구 기자 egkang@hankyung.com 올해도 ‘불수능’이었다. 영어 절대평가를 이번에 처음 시행하는 터라 변별력이 떨어질 것이라는 논란을 의식한 출제였.. 더보기
부호화를 통한 데이터전송`… 생소한 지문에 수험생 당혹 부호화를 통한 데이터전송`… 생소한 지문에 수험생 당혹 | 기사입력 2017-11-23 17:46 | 최종수정 2017-11-23 19:50 전문가 "국어 41번, 최고난도"…이육사詩, 교과서·EBS에 없어 올해도 시험지 꽉 채운 긴 지문 ◆ 2018 수학능력시험 / 문제유형 분석 ◆ '허프만 부호화'에서는 발생 확률이 높은 기호에는 비트 수가 적은 부호를, 발생 확률이 낮은 기호에는 비트 수가 많은 부호를 할당한다.'(국어 홀수형 38~42번 지문) '환율이나 주가 등 경제 변수가 단기에 지나치게 상승 또는 하락하는 현상을 오버슈팅(overshooting)이라고 한다.'(국어 홀수형 27~32번 지문) 2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국어영역 지문 일부다. 올해 수능에서도 최근의 수능 흐름을 반영하듯 독서유형.. 더보기
초보 청년농부, 삽질하며 지구 한바퀴… 21개월 '농업 세계일주' 초보 청년농부, 삽질하며 지구 한바퀴… 21개월 '농업 세계일주' | 기사입력 2017-09-13 05:01 유지황씨(오른쪽 두 번째)가 2015년 8월 프랑스의 질 아저씨네 사과농장에서 일을 도운 뒤 삽을 들고 사진을 찍고 있다. 오른쪽 끝은 김하석씨, 왼쪽 끝은 권두현씨. 유씨 일행은 2013년 6월부터 2015년 8월까지 12개국의 농가를 찾았다. 프랑스는 그중 10번째 나라다. 유지황씨 제공 농부는 왜 다 나이 든 사람뿐일까. 유지황(30)씨의 농업 세계일주는 이 질문에서 시작됐다. 한국만 그런 걸까. 청년농부는 없는 걸까. 그는 2년여 동안 후배 두 명과 함께 전 세계 12개국, 35개 농장을 누비며 답을 찾았다. 지난 7일 서울 중구의 한 카페에서 유씨를 만났다. 그가 처음부터 무작정 해외를 .. 더보기
아직도 학교가 내준 과제로 연구하니? 아직도 학교가 내준 과제로 연구하니? 등록 :2017-09-04 21:35수정 :2017-09-05 11:22 프린트 [함께하는 교육] 학생 주도 ‘진짜 배움’ 프로젝트 지난달 19일 서울 명동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열린 '고등학자' 결과발표회에서 학생들이 연구 내용을 공유하고 있다. 진저티프로젝트 제공중학교 졸업 후 1년 동안 쉬면서 다양한 활동을 해보는 ‘숨쉬는 방학 꽃다운 친구들’(이하 꽃친)의 ‘왕꿈틀이’ 팀은 자신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청소년이 원하는 쉼은 무엇일까’를 주제로 연구를 진행했다. 깊이 있는 의견을 듣기 위해 학생 20명을 심층 인터뷰했다. 먼저 쉼의 정의부터 내렸다. 몸이 일을 멈춘 ‘물리적 쉼’과 몸과 마음이 모두 멈춘 상태인 ‘심리적 쉼’으로 나눴다. “공부 압박감 때문에 쉴 수 .. 더보기
간절한 꿈 익어가는 공시생의 책상 풍경 간절한 꿈 익어가는 공시생의 책상 풍경 | 기사입력 2017-08-24 04:42 [View&]공시촌의 초심 유지 전략 백태 9급 검찰사무직 공무원을 준비하는 배한솔씨의 책상(왼쪽)과 경찰 공무원을 준비하는 김혜인씨의 책상. 두 책상 위에 놓인 노트북과 태블릿 PC의 바탕화면이 각각 검찰청과 경찰청(경기) 로고로 설정되어 있다. 두 공시생은 “로고를 볼 때마다 자극을 받는다”고 말했다.서울 노량진의 한 독서실에서 한 교사 지망생이 임용고시 준비를 하고 있다.서울 노량진의 한 독서실 내부. 공시생의 책장과 벽면에 용어 정리 등 각종 메모가 빼곡하다.배한솔씨의 책상 위 풍경. 배씨는 “검찰청 로고를 보면 긍정 에너지가 솟는다”고 말했다. “잠깐 딴 짓 하다가도 검찰 로고를 보면 화들짝 놀라 다시 공부에 집중.. 더보기
2021 수능 최소 4과목 절대평가…통합사회·과학 추가 확정 2021 수능 최소 4과목 절대평가…통합사회·과학 추가 확정 | 기사입력 2017-08-10 10:30 | 최종수정 2017-08-10 10:34 [그래픽] 2021학년도 수능 개편 '절대평가 전환방식' 시안 교육부, '4과목 절대평가' '7과목 전부 절대평가' 2가지안 공개 국어·수학 비중 더 커질 듯…EBS 연계 출제 손질 4차례 권역별 공청회 거쳐 31일 확정안 발표 긴장감 도는 수능 고사장[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연합뉴스) 공병설 고유선 기자 = 올해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치르게 될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절대평가 과목이 통합사회·통합과학, 제2외국어 등 2개 이상 추가돼 4∼7개로 늘어난다. 시험 과목에 통합사회·과학이 신설되는 대신 탐구영역 선택과목은 종전의 최대 2개에서 1개로.. 더보기
"밥하는 아줌마? 하루만 일해 보이소. 그런 말 나오나" "밥하는 아줌마? 하루만 일해 보이소. 그런 말 나오나" | 기사입력 2017-07-20 12:14 [현장체험] 섭씨 40도 넘는 조리실에서 연신 땀 흘리는 조리사들 "병 안고 살아" [오마이뉴스조정훈 기자] ▲ 대구의 한 고등학교 급식조리실에서 조리원들이 학생들에게 줄 음식을 만들고 있다. ⓒ 조정훈 "밥하는 아줌마? 여기 와서 하루만 일해 보라고 하이소. 그런 말이 입 밖으로 나오는지... 우리는 매일 병을 달고 일을 하는데 그렇게 쉽게 말이 나오나 보지예? 그 말 듣고 단체로 국회에 올라가 항의하고 싶었으예. 욕밖에는 안 나옵니더." 대구의 한 고등학교 급식실에서 만난 조리원들은 이언주 국민의당 국회의원이 근속수당 인상과 정규직화를 요구하는 학교 급식조리원들을 '밥하는 아줌마'라고 비하한 데 분노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