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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

현직 교사가 말하는 '물수능' 대안, 바로 이것 현직 교사가 말하는 '물수능' 대안, 바로 이것 [주장] 수능은 자격시험화 하고 대학은 학생선발방법 연구해야 14.11.28 11:05l최종 업데이트 14.11.28 11:05l정은균(jek1015) ▲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지난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풍문여고의 한 고사장에서 수험생들이 막바지 점검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서연고 중경외시'로 시작하는 대학 '서열도'를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흡사 역술인의 주문과도 같은 이 '서열도'는 대체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점수를 기준으로 그 순서가 정해진다. 유독 '인서울' 대학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게 널리 알려져 있다. 이유가 있다. '인서울' 대학과 수도권 소재 일부 대학을 제외한 나머지 대학들은 대체로 '지잡대(지방에 소재하는.. 더보기
'국민 백일장' 신춘문예의 모든 것 '국민 백일장' 신춘문예의 모든 것 |기사입력 2014-11-29 04:45 [cover story H] 시들지 않는 文靑의 꿈 전공 학생부터 여든 노인까지 "꼭 오르고 싶은 산" 열병 20대를 다 쏟아 붓고 등단한 나이 50줄의 소설가는 지금도 신춘문예 공고를 보면 가슴이 뛴다. 한 시인은 신춘문예 마감을 앞둔 이 맘 때를“김장이 끝나갈 즈음이었지, 꼭 한번 올라가 보고 싶은 산, 신춘”으로 기억했다. 문청(文靑)들이 열병을 앓는 신춘문예의 계절이 찾아왔다. 작가를 꿈꾸는 문청들은 1년 내내 이 때만을 기다려왔다. 지난 20일 소설창작 수업이 진행 중인 서울 남산도서관. 문학교육센터 강의실에 30대 초반에서 여든을 바라 보는 영원한 문청 13명이 둘러앉아 채수원(61)씨의 콩트 한 편을 해부했다. 원자.. 더보기
독일엔 있다 거리 냉장고… 독일엔 없다 버리는 음식… 유럽에 번진다 푸드 셰어링 독일엔 있다 거리 냉장고… 독일엔 없다 버리는 음식… 유럽에 번진다 푸드 셰어링 |기사입력 2014-11-28 03:07 [서울신문] 독일에 가면 멀쩡한 냉장고가 시내 길모퉁이에 생뚱맞게 놓여 있는 모습을 볼지도 모른다. 냉장고를 열면 당근, 양배추, 감자, 빵, 버터 등이 가득 채워져 있을 것이다. 냉장고가 집 밖으로 나오게 된 사연은 무엇일까. 뉴욕타임스는 26일(현지시간) ‘길거리 냉장고’는 음식물을 개인끼리 나누기 위한 것으로, 최근 독일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음식 공유(푸드셰어링)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기존의 먹거리 나눔은 끼니를 해결하지 못하는 빈곤층을 위한 것이었으나 독일의 푸드셰어링은 차원이 다르다. 신문에 따르면 독일 전역에 음식물 공유 장소는 약 100군데로, 이곳.. 더보기
이런 이민人材, 한국에선 왜 안나오나 이런 이민人材, 한국에선 왜 안나오나 |기사입력 2014-11-26 03:04|최종수정 2014-11-26 08:15 [동아일보] 본보-현대경제硏, 국내 체류 외국인 고급인력 115명 심층설문 “한국은 ‘재미있는 지옥’입니다.” 7년 전 친구의 소개로 한국에 온 캐나다 출신의 A 씨(42). 현재 교육업체에서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중인 그는 한국 생활을 이렇게 요약했다. 빠른 인터넷 환경과 신속한 서비스,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유흥 문화가 ‘재미’라면 지나치게 업무 위주인 근로 환경과 직장 내에서의 눈치 문화는 ‘지옥’이라는 것이다. 동아일보가 현대경제연구원과 함께 국내에 체류 중인 외국인 고급인력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선 A 씨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이들이 상당수였다. 글로벌 기업.. 더보기
산이 깊어 멋도 맛도 깊다, 청송 산이 깊어 멋도 맛도 깊다, 청송 계곡마다 맑은 폭포가 흘러내리고, 도공이 계곡의 돌을 캐고 물속의 돌을 주워 새하얀 백자를 빚는 고장. 산자락에서 달큼한 사과가 익고 논에서 금빛 벼가 춤출 때 옛 초등학교 교실에서 향기로운 사과주를 담그는 마을. 느리고 천천히 하지만 풍요롭고 알차게 익어가는 청송의 가을 풍경 속으로! 청송의 슬로 푸드 청송 사과 청송 백자 사이에 마치 가을 산의 풍광처럼 빨갛고 노랗게 익은 청송 사과를 놓았다. 산간 지역인 청송은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이 풍족한 고장. 1924년 한 종교인이 묘목을 들여오면서 청송에서 사과를 재배하기 시작했다. 해발 250m에 일교차가 크고 해양성 기후와 내륙성 기후가 교차하는 청송의 자연은 사과 재배를 위한 천혜의 자연조건. 청송 사과는 전국 어느 .. 더보기
마을기업이 아이들을 키운다 / 교육협동조합 또래마을 마을기업이 아이들을 키운다[우리동네 마을기업 이야기③] 교육협동조합 또래마을 14.11.25 12:00l최종 업데이트 14.11.25 12:00l김지형(earthw) ▲ 또래마을 입구 간판, 예전 식당 자리를 리모델링 후 사용하고 있다. ⓒ 김지형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아프리카 속담이 있다. 육아나 교육이라고 하면 어린이집이나 학교를 떠올리게 되지만, 실상 현실에서 아이들을 둘러싼 모든 환경이 교육과 직결되어 있다. 이웃집 할머니를 통해 예절을 배우고 구멍가게에서 경제를 배운다. 동네 형들과 놀이터에서 인간관계를 체득하게 된다. 마을의 모든 것이 교육의 장인 셈이다. 하지만 정작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부모들은 당장 벽에 부딪힌다. 대낮에 집에 돌아온 아이들과 무엇을 해야 .. 더보기
신경 끄고 공부나 하라고요? 교과서 밖 정치공부 해봐요 “신경 끄고 공부나 하라고요? 교과서 밖 정치공부 해봐요” 문현숙 기자 지난 9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전국청소년정치외교연합 소속 학생들이 시민들을 대상으로 정치에 관심을 가져달라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최화진 기자 [함께하는 교육] 참여권 주장하고 나선 청소년들 청소년은 세계 인구의 약 30%를 차지한다. 청소년을 흔히 ‘미래를 이끌어 갈 주역’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정작 ‘현재 사회의 일’에는 신경을 끄라고 한다. 오히려 본인의 의견을 분명히 밝히는 청소년에게는 “머리에 피도 안 마른 것”이라거나 “공부나 열심히 하라”는 말이 돌아오기 일쑤다. 청소년을 현 사회의 구성원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꿋꿋하고 당당하게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는 학생들이 있다. 신문 보며 시사이슈 토.. 더보기
한겨레·중앙일보, ‘수능 난이도 논란’ 사설 비교해보기 [사설 속으로] 한겨레·중앙일보, ‘수능 난이도 논란’ 사설 비교해보기 안광복 중동고 철학교사·철학박사와 가 함께 구성한 지면으로 두 언론사의 사설을 통해 중3~고2 학생 독자들의 사고력 확장에 도움이 되도록 비교분석하였습니다. [한겨레 사설] 매년 수험생 울리는 ‘널뛰기 난이도’ 수능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또 난이도 조절에 실패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14일 입시업체들이 내놓은 가채점 결과를 보면, 수학 B형은 1등급 합격선이 100점 만점이어서 한 문제만 틀려도 2등급이 되는 반면, 국어 B형은 지난해보다 많이 어려워져 1등급 합격선이 5점가량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에는 쉽게 낸다고 했던 영어 B형이 너무 어려워 수험생들이 혼란을 겪었는데, 올해는 국어와 수학의 난이도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