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6/07

짧게 일해야 많이 일한다 짧게 일해야 많이 일한다 | 기사입력 2016-07-15 09:12 | 최종수정 2016-07-15 11:26 [신동아] ● 독일인보다 1년에 4개월 더 일하는 한국인 ● 週 30시간 근무 실험 스웨덴, “생산성, 삶의 질 향상” ● 대기업 외주 확대가 낳은 ‘일자리 양극화’ ● 사내유보금 1%만 활용해도… [동아일보] 한국은 일중독(workaholic) 국가다. 미국의 코믹 웹사이트 ‘도그 하우스 다이어리(Dog House Diaries)’가 세계은행과 기네스북 정보를 참고해 2013년 말 만든 인포그래픽 ‘나라별 선도 분야(What each country leads the world in)’에 따르면 그렇다. 북한은 검열(censorship) 국가, 일본은 로봇 생산 국가, 중국은 탄소배출국인 동시에.. 더보기
실연이 詩로 이끌더니, 투병은 그림으로… 시련없는 詩人은 없지 >“실연이 詩로 이끌더니, 투병은 그림으로… 시련없는 詩人은 없지” | 기사입력 2016-07-13 14:21 나태주 시인이 7일 오후 공주 풀꽃문학관 창가에서 문을 열고 웃고 있다. 부인 김성예 씨가 장난을 치느라 시인의 발아래에서 몸을 웅크린 채 시인의 발을 꼬집은 뒤다. 40여 년을 해로한 노부부는 신혼부부처럼 천진난만했다. 신창섭 기자 bluesky@munhwa.com 나태주시인 2012년 서울 종로구 종로1가 교보문고 빌딩 ‘광화문 글판’에 나태주(71) 시인의 대표작 ‘풀꽃’이 실렸다. 24자로 구성된 3행의 짧은 시. 하지만 사람들은 강렬하면서도 그윽한 여운에 점차 매료됐다. 곱씹을수록 우러나는 맛에 시를 암송하고 SNS를 통해 전파했다. 교보문고는 지난해 글판 25주년을 맞아 가장 기억에 .. 더보기
학교 끝나고 저녁에 놀았다고? 그거 진짜야?"잃어버린 '저녁'을 찾아서 학교 끝나고 저녁에 놀았다고? 그거 진짜야?"잃어버린 '저녁'을 찾아서 16.07.02 15:19l최종 업데이트 16.07.02 15:19l 김찬호(hoho3646) 좋은기사 원고료주기 공감10 댓글댓글달기 ▲ 한 학생이 밤 늦은 시각까지 학교에 남아 야간 자율학습을 하고 있는 모습. ⓒ 연합뉴스 최근 친구와 이야기를 하다 놀란 적이 있다. "학교 끝나고 저녁 때 친구들과 놀러 나가곤 했다"는 말을 들은 것이다. 다시 한 번 친구에게 확인했다. "초등학교 때? 중학교 때?" 아니었다. 고등학교 때란다. 단지 학교 끝나고 친구들과 놀러 나갔다는, 아무렇지도 않은 문장에 놀란 이유는 무엇일까. 나에게는 "학교 끝나고 저녁"이라는 시간이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나는 그런 시간을 상상해본 적도 없었다. 나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