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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학능력시험

올 수능 11월13일…국어·수학만 B형 그대로 / EBS연계율 70%유지

올 수능 11월13일…국어·수학만 B형 그대로


2014학년도 대입 수학능력시험./ 뉴스1 © News1 신창원 기자

교육부,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기본계획 발표

영어, 통합형으로 쉽게 출제…EBS 연계율도 70% 유지

6월과 9월 두 차례 모의평가 실시해 수능 난이도 조절

(서울=뉴스1) 안준영 기자 = 올해 11월13일 실시되는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국어, 수학 영역에서만 A형 또는 B형을 선택하는 수준별 시험을 도입한다. 영어는 통합형 시험으로 전환해 쉽게 출제될 예정이다.

또 EBS 교재와의 연계율은 지난해처럼 70%선이 유지된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기본 계획에 따르면 올해 수능 시험은 11월13일 치뤄진다.

가장 큰 변화는 영어 영역의 수준별 시험제 폐지다.

지난해 9월 교육부에서 마련한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기본계획'에 맞춰 국어와 수학 영역에서만 A형 또는 B형을 선택하는 수준별 시험을 실시한다.

통합형 시험으로 전환된 영어는 쉽게 출제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달 교육부는 '쉬운 수능 영어 출제'를 핵심으로 하는 영어 사교육 경감 대책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영어 사교육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올 수능에서 영어 영역을 지난해 수준별 B형 수준보다 쉽게 출제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수능은 구체적으로 시험 영역이 국어, 수학, 영어, 사회/과학/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 영역으로 구분되며 수험생은 자신의 선택에 따라 전부 또는 일부 영역에 응시할 수 있다.

국어, 수학 영역은 A형과 B형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난이도가 높은 국어 B형과 수학 B형을 동시에 선택하는 것은 안된다.

국어는 A형이 화법과 작문Ⅰ, 독서와 문법Ⅰ, 문학Ⅰ에서 총 45문항을, B형은 화법과 작문Ⅱ, 독서와 문법Ⅱ, 문학Ⅱ에서 총 45문항을 출제한다.

수학은 A형이 수학Ⅰ, 미적분과 통계 기본에서 각각 15문항씩 총 30문항을, B형은 수학Ⅰ, 수학Ⅱ, 적분과 통계, 기하와 벡터에서 각각 7~8문항씩 총 30문항을 출제한다.

영어 영역의 문항 수는 총 45문항으로 지난해와 같다.

하지만 전년도 대비 듣기는 5문항이 적은 17문항으로, 읽기는 5문항이 많은 28문항으로 구성했다. 이에따라 듣기평가 시간은 종전 30분 이내에서 25분 이내로 단축되며, 읽기평가는 40분 이내에서 45분 이내로 늘어난다.

사회탐구 영역은 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 한국사, 한국 지리, 세계 지리, 동아시아사, 세계사, 법과 정치, 경제, 사회문화 등 10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과학탐구 영역은 물리Ⅰ, 화학Ⅰ, 생명 과학Ⅰ, 지구 과학Ⅰ, 물리Ⅱ, 화학Ⅱ, 생명 과학Ⅱ, 지구 과학Ⅱ 등 8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을 고를 수 있다.

직업탐구 영역은 농생명 산업, 공업, 상업 정보, 수산해운, 가사실업 등 5개 시험과목 중 1개 과목을,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독일어Ⅰ, 프랑스어Ⅰ, 스페인어Ⅰ, 중국어Ⅰ, 일본어Ⅰ, 러시아어Ⅰ, 아랍어Ⅰ, 기초 베트남어, 한문Ⅰ에서 1개 과목을 택할 수 있다.

올 수능에서도 각 영역별 EBS 70% 연계비율은 유지된다.

평가원은 “학생들이 학교교육을 충실히 받고 EBS 연계 교재와 강의로 보완하면 수능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출제할 계획”이라며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 수능 출제의 연계를 지난해와 동일한 70%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점자문제지가 필요한 시각장애수험생 중 희망자에게는 올해부터 화면낭독프로그램이 설치된 컴퓨터와 해당 프로그램용 문제지 파일을 제공한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저소득층 가정의 교육비 부담 완화를 위해 수험생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일 경우 응시 수수료가 면제된다. 응시수수료 면제 제도의 구체적인 실시 방안과 절차 등은 7월초 시행세부계획 공고 때 발표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수능 오류 논란을 줄이기 위해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이 접수되면 관련 학회 또는 외부 전문가에게 자문을 요청하기로 했다.

또 이의신청 내용을 심사하는 이의심사실무위원회에 출제위원이 아닌 외부 전문가를 영역별로 5인 이상 참여시키는 등 객관성과 공정성을 강화했다.

수능 채점은 평가원에서 주관하며 개별 성적은 12월 3일까지 통지할 계획이다. 성적표에는 영역/선택 과목별로 표준점수, 백분위, 9개 등급이 표시된다.

올 수능 시행 기본계획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www.kice.re.kr)에 게재되며, 교육부는 향후 업무처리지침을 마련해 7월 중 일선 시·도교육청에 통보할 예정이다.

한편 평가원은 6월 12일과 9월 3일 두 차례 모의평가를 실시해 학생들의 전반적인 학업 수준을 확인하고 수능의 난이도를 조절한다.

6월, 9월 모의평가 시행계획 및 시험공고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www.kice.re.kr)나 한국교육방송공사(www.ebsi.co.kr) 홈페이지에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올수능 11월13일... EBS연계율 70%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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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국어·수학 영역에서 쉬운 A형, 또는 어려운 B형을 선택하는 수준별 시험이 유지되고 영어는 통합형으로 전환된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 같은 내용의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 기본계획’을 26일 발표했다. 기본 계획에 따르면 올해 수능 시험은 11월13일 치뤄진다.

영어는 ‘영어Ⅰ’과 ‘영어Ⅱ’ 과목에서 쉽게 출제되고, 듣기 문항 수가 5개 줄어든다.EBS 교재와의 연계율은 지난해와 같이 70% 수준이 유지된다.

지난해 처음 시행된 수준별 시험은 올해 영어 영역에서 폐지돼 A/B형 구분없이 출제된다.

통합형으로 전환된 영어의 출제범위는 ‘영어Ⅰ’과 ‘영어Ⅱ’이다. 듣기 평가의 문항 수가 작년보다 5개 줄고 읽기 평가는 그만큼 늘어나 듣기/읽기 평가가 각각 17개, 28개 문항으로 구성된다.

국어·수학 영역은 작년처럼 쉬운 A형과 어려운 B형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나 수험생의 학습부담 경감 차원에서 국어 B형, 수학 B형을 동시에 선택하는 것은 제한된다.

EBS 수능교재 및 강의와의 연계는 중요 개념이나 원리의 활용, 지문 재구성, 그림·도표 등의 자료 활용, 문항 변형 등의 형태로 이뤄진다.

성적은 오는 12월 3일에 통지되고, 성적통지표에는 수험생이 응시한 영역/과목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기재된다.

올해부터 점자문제지가 필요한 시각장애수험생 중 희망자에게 화면낭독프로그램이 설치된 컴퓨터와 프로그램용 문제지 파일이 제공된다.

작년과 같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는 응시수수료가 면제된다.

평가원은 수험생들에게 자신의 학업능력을 진단하고 새로운 문제 유형에 적응할 기회를 주고자 6월 12일과 9월 3일 두 차례 모의평가를 진행한다.

6월 모의평가는 3월 31일∼4월 10일에 신청을 받고, 성적은 7월 3일에 통지된다. 재학생은 무료로 응시할 수 있지만 재수생 등은 응시수수료 1만2천원을 내야 한다.

모의평가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평가원 홈페이지(www.kice.re.kr), 수능 정보제공 사이트(www.suneung.re.kr), EBSi 홈페이지(www.ebsi.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작년 수능에서 ‘세계지리 문항 오류’ 논란을 겪었던 평가원은 문제 및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 심사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이의신청의 단순/중대함을 분류하는 이의심사실무위원회에 출제위원이 아닌 외부 전문가를 영역별로 5인 이상 참여시키기로 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