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03 썸네일형 리스트형 초중고부터 경쟁의 무한궤도 달리다… 지쳐 쓰러지는 20대 //우울증 부르는 사교육 스트레스… 정신과 찾는 학생들 초중고부터 경쟁의 무한궤도 달리다… 지쳐 쓰러지는 20대 | 기사입력 2017-04-03 03:04 [동아일보] [2020 행복원정대/청년에게 희망을] 탈진한 ‘번 아웃’ 청년들 외국어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명문대에 진학한 이모 씨(28·여)는 아직도 대학 문을 나서지 못했다. 그는 “친구 딸(엄친딸)은 말이야”로 시작하는 엄마들의 대화에 자주 등장하던 모범생이었다. 하지만 요즘은 고장 난 자동차처럼 도로에서 이탈해 비틀대고 있다. “중학교 때부터 새벽 2시까지 공부해 외고에 들어갔어요. 뒤처지지 않으려고 더 독하게 공부했죠. 대학만 가면 모든 게 끝날 줄 알았는데, 공부하는 내용만 달라졌을 뿐 똑같은 경쟁이 또 시작됐어요.” 1등을 놓치지 않았던 그는 대학 입학 후 공부를 놓았다. 결국 휴학과 복학을 반복..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