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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

교원들 앞에 선 신영복 "망치로 하는 게 공부" 교원들 앞에 선 신영복 "망치로 하는 게 공부" 경기도교육청 주최 강연... "어떤 인식에 갇혀 있는지 통절하게 깨달아야" 15.05.27 11:17l최종 업데이트 15.05.27 11:17l이민선(doule10) ▲ 신영복 교수 ⓒ 황명래 신영복 성공회대학교 석좌교수(75)의 강연이 경기도교육청 주최로 26일 오후 교육청 2층 다산관에서 열렸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과 경기도 교사·학부모·교육청직원 약 300명이 강연회에 참석했다. 주제는 '공부란 무엇인가?'였다. 신 교수는 1968년 '통일혁명당 사건'으로 구속,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20년 동안 수감 생활을 하다가 1988년 특별가석방으로 출소했다. 출소 후, 성공회대학교 사회과학부 교수를 역임했고 2006년 말에 정년퇴임했다. 수감 중 지인들에게 보.. 더보기
힘 있을 때 … 4050 ‘조퇴 귀농’ 힘 있을 때 … 4050 ‘조퇴 귀농’ |기사입력 2015-05-28 02:16|최종수정 2015-05-28 06:26 경북 봉화군 비나리마을의 4050 귀농인들이 농사일을 하던 중 활짝 웃고 있다. 70세 넘어서도 일할 곳을 찾아 퇴직 전 귀농해 품앗이로 서로의 농사를 돕고 있다. [프리랜서 공정식] 대구 사는 맞벌이 부부 박원범(56)·류경자(53)씨는 요즘 주말이면 경북 성주군으로 달려간다. 지난해 구입한 6600㎡(약 2000평) 밭에서 대추나무 기르는 실습을 하기 위해서다. 남편은 정년을 6년, 아내는 8년 남긴 지난해부터 이런 주말을 보내고 있다. “힘 있을 때 더 늦기 전에 제2의 인생을 설계하자”고 의기투합했다. 농민사관학교와 농업기술센터에 등록해 교육도 받았다. 박씨는 “짬을 내 농사일을.. 더보기
찰칵! 속도를 지우고, 고요를 담다 찰칵! 속도를 지우고, 고요를 담다 |기사입력 2015-05-27 22:33 로하스길의 버드나무 군락지는 사진작가들이 많이 찾는 명소다. 바람이 없고 잔잔한 날 버드나무가 비친 금강의 모습은 신비롭다. 고요하고 평화로운 이곳은 청송 주산지와 비견된다. ㆍ사진가들이 많이 찾는 대청오백리길 로하스길·추동 가래울 이번엔 사진 여행지이다. 코스는 대전 대청호변의 대청오백리길. 이 중 사진 찍기 좋은 곳은 21코스 로하스길과 4코스 추동 가래울이다. 거기서 삼각대를 받쳐놓고 사진 찍는 사진가들도 많이 봤다. 대전마케팅공사 이상철씨는 사진가들이 많이 찾는 코스라고 했다. 사실 카메라는 세상을 다시 보게 해주는 도구다. ■ 로하스길 로하스길 사진 포인트는 경북 청송 주산지를 닮았다. 물에 밑동이 잠긴 버드나무가 줄지.. 더보기
스마트폰 없으니 스마트한 생각해… SNS 단체 공지 못 받을 땐 불편해 스마트폰 없으니 스마트한 생각해… SNS 단체 공지 못 받을 땐 불편해 |기사입력 2015-05-20 01:47 [서울신문] 박경태(54) 성공회대 사회과학부 교수는 스마트폰은커녕 휴대전화 자체가 없다. ‘80학번’인 그는 지금껏 살면서 한번도 이동통신 기기를 가져 본 적이 없다. 휴대전화 없이 살아도 큰 불편함을 느끼지 못해 구입하지 않았다고 한다. 급한 연락은 대학 연구실 유선전화를 이용하고 덜 급하면 이메일을 쓴다. 연구실 전화에는 자동응답 기능이 있어 중요한 연락을 놓치는 일은 거의 없다. 박 교수보다 지인들이 더 불편한지 “내가 쓰던 스마트폰을 그냥 주겠다”는 솔깃한 제안을 한 적도 있지만 매번 거절했다. 박 교수는 자신의 또래를 ‘휴대전화 없이도 행복하고 재미있게 살 수 있음을 체험한 세대’라.. 더보기
좋아해? 그럼 못해도 돼... 철학이 다른 '애프터스쿨' 좋아해? 그럼 못해도 돼... 철학이 다른 '애프터스쿨' [꿈틀 비행기 탑승기③] 덴마크 샐소룬 애프터스쿨 방문기 15.05.18 15:14l최종 업데이트 15.05.18 15:14l김민수(dach) 지난 1일, 제1기 '오마이뉴스 꿈틀 비행기'가 떴다. 행복 사회 덴마크를 돌아보며 행복 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는 동력이 우리 안에도 있음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오연호 대표와 스태프를 포함한 32명의 참가자들은 인생 학교와 교육 단체, 덴마크의 아버지로 불리는 그룬트비의 흔적 등을 돌아봤다. 첫 번째 '꿈틀 비행기'에 탑승한 것은 행운이다. 그 행운의 단편을 나누고자 한다. - 기자말 ▲ 어떤 졸업식 우리 나라는 획일화된 교복처럼 획일화된 교육 체제 속에서 자라나고 있다. 저렇게 맑은 청춘들인데, 대학에 .. 더보기
토론하며 면접 실력 쑥쑥 토론하며 면접 실력 쑥쑥 |기사입력 2015-05-19 03:15 [동아일보] 대전과학고 ‘동아스피치코칭센터’ 스피치 수업 동아스피치코칭센터 전문 스피치강사의 도움을 받아 ‘대리모를 허용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토론하는 대전과학고 학생들. “토론에 앞서 ‘소유한다’의 개념부터 정리하겠습니다. 어떤 대상을 소유한다는 것은 그 대상을 자신의 의지대로 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인간은 스스로의 행복을 위해 뜻대로 움직일 수 있으므로 나는 나를 소유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김민식 군) 12일 대전 유성구 대전과학고 2학년 1반 교실. 학생들이 ‘나는 나를 소유하는가’를 주제로 ‘퍼블릭 포럼 디베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퍼블릭 포럼 디베이트는 찬반 토론자가 입안, 교차질의, 반박, 요약, 마지막 초점 순으로 자신.. 더보기
아이언맨이 놀라겠군 … 전력 질주 이 친구들 아이언맨이 놀라겠군 … 전력 질주 이 친구들 |기사입력 2015-05-08 00:12|최종수정 2015-05-08 08:20 영화 ‘어벤져스’에서 ‘아이언맨(Iron Man)’은 첨단 기술로 무장한 ‘로봇 슈트(Suit·옷)’를 입고 적을 무찌른다. 힘의 원천은 가슴에 꽃아 넣은 ‘아크 반응로’다. 여기서 1기가와트(GW) 짜리 원자력발전소 12개에 맞먹는 전력을 만든다. 첨단 물질과 몸이 ‘발전소’인 셈이다. 영화지만 허무맹랑한 얘기만은 아니다. 아이언맨처럼 신소재와 인체를 활용해 전기를 만드는 기술이 실제로 뜨고 있기 때문이다. 그 뇌관을 당긴 게 바로 스마트시계·의료장치·운동밴드 같은 ‘웨어러블(Wearable·착용형) 기기’다. 포화 상태라는 스마트폰을 대체할 ‘미래 먹거리’다. 이런 웨어러블 기.. 더보기
‘절판본 사냥꾼’들 희귀본을 쫓는다 ‘절판본 사냥꾼’들 희귀본을 쫓는다 |기사입력 2015-05-08 02:44 직장인 김모(26·여)씨는 주말마다 중고책방을 뒤졌다. 민음사가 펴냈는데 2009년 절판된 블라디미르 나보코프의 장편소설 ‘롤리타’를 찾아서였다. 지난달 말 김씨는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이 책을 3만원에 샀다. 정가는 8500원이다. 김씨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책 사진을 올리자 순식간에 “나도 그 책을 찾아 헤맸다” “부럽다” 등 여러 댓글이 달렸다. 서울의 한 사립대에서 사회학을 전공하는 대학원생 신모(32)씨는 매 학기가 시작되기 전 부산 보수동 헌책방골목을 찾는다. 절판된 전공서적, 참고서적을 ‘발굴’하기 위해서다. 종이매체의 운명이 다했다는 비관론은 아직 통하지 않는다. 자취를 감춘 책의 뒤를 쫓는 ‘절판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