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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10

헌책은 기억한다, 사랑·정의에 파닥이던 내 젊은 날 헌책은 기억한다, 사랑·정의에 파닥이던 내 젊은 날 |기사입력 2014-12-10 01:23|최종수정 2014-12-10 06:50 어느 시대건 청춘은 책에 이런저런 글귀를 남기곤 했습니다. 헌책에 남겨진 글귀들은 우리를 청춘의 때로 데려갑니다. 손 글씨를 눌러 쓰며 삶과 사랑을 고민하던 수많은 청춘은 지금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을까요. 청춘리포트팀은 그런 궁금증을 품고 서울 시내 헌책방 20곳을 돌아다녔습니다. 헌책에 남겨진 글귀의 결은 시대마다 조금씩 달랐지만 손 글씨로 또박또박 적어 내려간 고민의 순수함은 어느 시대건 마찬가지였습니다. 청춘리포트팀이 헌책에서 발견한 청춘의 흔적을 소개합니다. 1989년 어느 봄날 “빛 바랜 사랑, 생명보다 귀한가” 『고독한 영혼』 헤르만 헤세:독일 작가 헤르만 .. 더보기
오스트리아 빈 ‘훈데르트바서 하우스’ 오스트리아 빈 ‘훈데르트바서 하우스’ |기사입력 2014-12-10 03:37 [서울신문] 오스트리아 수도 빈은 묘한 매력이 있는 도시다. 600년 역사를 자랑하는 합스부르크 제국의 수도로서 오랫동안 유럽의 중심에 있었던 도시 곳곳에 웅장하고 화려한 건축물들이 가득하고 모차르트와 슈베르트 등 유명한 예술가들이 활동했던 곳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예술의 도시’로서 이 도시가 지닌 진짜 매력은 오래된 것과 새로운 것이 부딪쳐 만들어 내는 창조적인 에너지에서 비롯된다. 고전적 회화와의 단절을 선언하고 자신들의 예술 세계를 자유롭게 펼쳤던 구스타프 클림트와 에곤 실레 등 빈 분리파 작가들, 호화로운 고전양식을 비판하며 순수하고 합리적인 건축을 탐구한 근대건축의 선구자 아돌프 로스 등이 이런 에너지를 만들어 낸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