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평]9월 모의평가 국·영·수 "쉬웠다"

[9월 모평]9월 모의평가 국·영·수 "쉬웠다"

2일 치러진 9월 모의평가는 대체로 쉽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어A형과 영어 영역의 경우 만점을 받아야 1등급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9월 모의평가 국어와 영어, 수학이 모두 쉽게 출제됐으며, 수학B형은 다소 어려웠다고 분석했다.

특히 국어 A형과 영어는 최상위권 변별력이 없을 정도로 쉽게 출제되면서 1등급 커트라인을 100점으로 전망했다.

임성호 대표는 "국어A형 모의평가 난이도가 지나칠 정도로 변동폭이 크다"며 "실제 수능에서 난이도 조절 실패 가능성이 높은 과목으로 보이며, 이게 현실화되면 이과학생은 전년도 수학B형, 올해 국어A형으로 연속 피해를 볼 것"이라고 지적했다.

메가스터디도 국어와 영어, 수학 모두 평이하게 출제됐다고 봤다. 메가스터디 남윤곤 입시전략연구소장은 "국어A형은 6월 모의평가와 지난해 수능보다 쉬웠다. 수학은 A·B형 모두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라고 분석했다.

유웨이중앙교육 이만기 평가이사는 "6월 모의평가에 이어 9월 모의평가도 예상대로 전 과목 평이하게 출제됐다"며 "모의평가를 보면 실제 수능의 난이도도 정부의 의도대로 쉽고·평이하게 출제될 것. 난이도 조정이 있더라도 6월·9월 모의평가의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입시전문가들은 이번 모의평가 난이도를 올해 수능과 직결시키는 것은 위험하다고 입을 모았다. 남 소장은 "9월 모의평가가 예년과 같이 국어, 수학, 영어 모두 쉽게 출제됐지만 올해 수능도 쉬울 것으로 단정하는 것은 금물"이라고 말했다.

임 대표는 "전년도 쉬웠던 수학 B형은 올해 변별력 확보차원에서 난이도가 높아지고, 전년도 어려웠던 국어B는 다소 쉽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어A혀의 난이도 조정이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