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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학능력시험

수능 D-100일, 수시? 정시? 결정할 시점

수능 D-100일, 수시? 정시? 결정할 시점

[제주CBS 이인 기자]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수능시험 100일을 앞두고 5일 제주 세화고를 찾아 학생들을 격려하고 있다.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맞춤별 수능전략이 절실한 시점이다.

수능이 5일로 딱 100일 남았다. 전문가들은 자신에 맞는 전형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제주일고에서 오랜 기간 진학지도를 해온 제주도교육청 오창환 교육연구사는 수능을 100일 남겨둔 시점에선 수시와 정시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지, 둘 다 준비할지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선 학생부 기내내용이 충실하거나 논술준비를 해온 수험생들은 수시에 지원하는 것을 적극 고려해야 한다.

수시의 경우 학생부 성적과 모의고사 성적에 따라 지원가능한 대학 수준을 점검하고 논술 등 대학별 고사의 종류와 모집 인원 등을 따져 적합한 대학과 유형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시에 도전하는 수험생은 역시 수능시험에 대한 차분한 준비가 필요하다.

오 연구사는 "시험이 100일 남으면 조급해서 문제풀이 위주로 가는데 문제풀이가 물론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무작정 하는 것 보다는 유형에 대한 분석과 기본개념에 대한 보강을 해야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오 연구사는 "상위권과 중위권, 하위권별로 자신의 성적에 맞는 전략을 적절하게 찾아내서 흔들리지 않고 시험일까지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위권 수험생은 모의고사에서 자주 틀리는 문항 위주로 오답의 유형을 파악하고 영역별 학습의 세부 내용과 학습 난이도 수준을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중위권은 영역별 강약 분석에 따라 학습시간을 달리하고 성적 편차가 심하면 여름방학 기간에 부족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채워야 한다.

하위권의 경우 4개 영역 전부를 공부하기 보다는 자신있는 과목이나 영역 위주로 하며 학습시간을 늘려가는 것이 중요하다.

수능시험 원서접수는 오는 25일부터 9월 12일까지다.

수시모집은 9월 6일부터 9월 18일까지 원서가 접수되고 전형기간은 12월 4일까지다.

정시모집은 11월 13일 치러지는 수능시험을 바탕으로 12월 19일부터 나흘동안 원서 접수가 이뤄진다. 전형은 가·나·다 군별로 내년 1월에 차례로 실시된다.

이에 따라 월별 전략도 구체적이어야 한다.

8월은 취약한 부분을 확인해 집중학습을 하고 EBS 연계 문항의 변형 출제에도 대비해야 한다.

9월에는 수시 지원에 대비해 원서접수일과 대학별 고사 실시일, 합격자 발표일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9월 3일 모의평가는 실전 수능시험에 임한다는 생각으로 치러야 한다.

10월은 정시 모집에 대비해 2학기 내신관리를 충실히 하고 수능 영역별 최종 점검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11월엔 역시 13일 치러지는 수능시험에 맞춰 건강관리와 컨디션 조절에 힘써야 한다.

12월은 수시 합격 여부를 확인하고 수능 성적을 면밀히 분석해 자신에 맞는 정시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

twoman@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