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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전문대 78개교 2017년까지 1만여명 입학정원 감축

전문대 78개교 2017년까지 1만여명 입학정원 감축

[머니투데이 이정혁 기자][교육부, '전문대학 육성사업 선정 결과' 발표]

전국 전문대 78개교가 정부의 재정지원을 받기 위해 오는 2017년까지 총 1만여 명 이상의 입학정원을 감축하기로 했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은 이런 내용의 '전문대학 육성사업 선정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올해부터 5년간 1조5000억원 이상의 교육부 예산이 들어가는 이 사업은 △단일산업 분야 특성화(Ⅰ유형) 21개교 △복합산업 분야 특성화(Ⅱ유형) 45개교 △프로그램 특성화(Ⅲ유형) 4개교 △평생직업교육대학 특성화(Ⅳ유형) 6개교를 모두 더해 76개교가 선정됐다.

유형별로 선정된 대학은 사업비가 지원되는 2017년까지 9000여명의 입학정원을 단계적으로 줄여나가기로 했다. 여기에다 오는 7월 중 선정되는 평생직업교육대학 2개교를 포함하면 전부 1만 여명 이상의 입학정원이 5년 안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Ⅰ유형을 신청한 26개교 중 21개교(80.8%)가 선정됐으며, 이 중 예술계열의 경우 신청 대비 선정률이 80%로 높았다. 80개교가 지원한 Ⅱ유형은 총 45개교(56.3%)가 선정됐다. 당초 8개교를 선정할 예정이었던 Ⅲ유형은 4개교가 신청해 수도권 1교, 지방권 3교가 선정됐다.

Ⅳ유형에 지원한 전문대의 평균 입학정원 감축률은 23.8%(총 5,640명)로, 강원·충청권 1개교(충청대), 대구·경북권 2개교(가톨릭상지대, 서라벌대), 호남권 2개교(군장대, 목포과학대), 동남·제주권 1개교(창원문성대) 등 6개 전문대가 선정됐다.

학계와 산업계, 국책연구기관 등 해당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은 전문대가 제출한 구조개혁 계획을 따진 후 유형·권역별로 나눠 정량(50%)과 정성(50%)평가를 통해 선발했다. 교육부는 관료 출신이 총장이나 교수 등으로 재취업한 일부 전문대에 대해서는 별도의 공정성 검증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한석수 교육부 대학지원실장은 "내년 이후 특성화 전문대학 14개교와 평생직업교육대학 8개교 등 총 22개교를 신규로 추가 선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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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혁기자 utop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