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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입시

2015 상위권大 수시 논술전형, 수능 최저학력 기준 올려 / 자연계 대입 준비법

상위권大 수시 논술전형, 수능 최저학력 기준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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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서강대 등 2015년도부터

2015학년도 대입 수시 전형에서 논술을 시행하는 서울 지역 상위권 대학들의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이 전년도보다 다소 높아졌다.

입시업체 유웨이중앙교육이 대학들의 논술 전형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분석했더니, 고려대는 2014학년도 대입에서는 '2개 영역 2등급 이내'였던 최저 학력 기준을 2015학년도부터는 인문계열 '3개 영역 2등급 이내', 경영·정경·자유전공의 경우에는 '국어·수학·영어 등급 합이 5 이내'로 높였다. 서강대의 경우, 인문계열은 '3개 영역 등급 합이 6'에서 '3개 영역 2등급 이내'로, 자연계열은 '2개 영역 등급 합이 4'에서 '2개 영역 2등급 이내'로 높였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는 "정부가 올해부터 수능 우선 선발 제도를 폐지하도록 하자, 대학들이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을 확보하기 위해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높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서울대는 논술을 치르지는 않지만 지역균형선발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전년도 '2개 영역 2등급 이내'에서 2015학년도에는 '3개 영역 2등급 이내'로 높였다. 반면 한양대는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아예 폐지했다.

[김연주 기자]

 

자연계 대입 준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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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계 예비 고3에게 절호의 기회가 왔다. 2015학년도 대입에서 의대 정원이 726명(학·석사과정 포함) 늘어나기 때문이다. 올해 1573명이었던 의대 정원이 2015학년도에는 2299명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올해 정원이 312명이었던 치대도 2015학년도에는 534명으로 222명 늘어날 예정이다.

 최상위권 학과에 속하는 의대와 치대 정원증가는 상위권 및 중상위권 학생들에게 혜택이나 다름없다. 그렇다고 장미빛 환상에 빠지기엔 이르다. 의대 정원이 증가한 2015학년도 대입을 노린 상위권 자연계 학생들의 재수·삼수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예비 고3은 이번 겨울방학 동안 올바른 입시전략을 세우고 실력을 쌓아야 한다.

 수시전략부터 살펴보자. 우선 학생부가 중심이 되는 전형에 지원할 것인지, 아니면 논술 위주 전형에 지원할 것인지를 정해야 한다. 전자의 경우 3학년 1학기에 내신 및 학교활동에 더욱 전념해야 한다. 후자라면 겨울방학에 수학·과학을 중심으로 한 논술대비를 충실히 해야 한다.

 정시는 반영비율로 볼 때 수학-과학탐구-영어-국어 순으로 중요하다. 때문에 그에 맞는 시간 배분과 공부계획이 필요하다. 수학B와 과학탐구 성적이 낮으면 상위권 대학에 입학하기 어렵다. 하지만 최상위권 학생들은 수학과 과학탐구 성적의 편차가 상대적으로 적다. 오히려 영어, 국어A에서 승부가 가려지는 추세다.

 마지막으로 영어학습법을 점검해야 한다. 곧 EBS 수능특강을 시작으로 5권의 수능연계 EBS교재가 나올 예정이다. EBS교재의 영어 지문은 어려운 편이다. 혼자서 EBS교재를 읽고 이해할 수 없다면 영어 고득점은 불가능하다. 이번 겨울방학 동안 EBS교재를 독해할 수 있는 견고한 실력을 쌓아 두는 것이 좋다. 먼저 영어 어법에 맞는 ‘해석 원리’를 제대로 공부하고 EBS 연계가 시작된 2011학년도 기출문제부터 다시 풀어보자. 특히 난이도가 높아 영어 등급을 좌우하는 ‘빈칸 완성’ 문제의 원리를 익히고 반복 학습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