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9/08 썸네일형 리스트형 삶에 시달려요? 시 구하면 시원해져요! 삶에 시달려요? 시 구하면 시원해져요! | 기사입력 2016-09-08 09:45 | 최종수정 2016-09-08 10:05 [한겨레] [매거진 esc] 커버스토리 낭독회·직접쓰기·필사·팟캐스트 등 시를 즐기는 다양한 방법들 시 전문서점 ‘위트앤시니컬’. 고요한 방. “눈으로 먼저 볼게요.” 분홍 셔츠를 입은 사내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20~30대 남녀 9명이 코를 박고 하얀 종이를 쳐다봤다. 사내는 시인 김언. 지난달 30일 모인 이들은 음반회사 파스텔뮤직이 운영하는 ‘처음학교’의 시 쓰기 수업 수강생. 종이엔 각자 적어온 과제물 ‘나의 대리물을 찾기 위한 자유산문’이 적혀 있었다. “본격적으로 시를 쓰기 전에, 사물을 통해 자신의 기질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 권영숙(29)씨부터 읽어볼까요?”..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