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7/13 썸네일형 리스트형 실연이 詩로 이끌더니, 투병은 그림으로… 시련없는 詩人은 없지 >“실연이 詩로 이끌더니, 투병은 그림으로… 시련없는 詩人은 없지” | 기사입력 2016-07-13 14:21 나태주 시인이 7일 오후 공주 풀꽃문학관 창가에서 문을 열고 웃고 있다. 부인 김성예 씨가 장난을 치느라 시인의 발아래에서 몸을 웅크린 채 시인의 발을 꼬집은 뒤다. 40여 년을 해로한 노부부는 신혼부부처럼 천진난만했다. 신창섭 기자 bluesky@munhwa.com 나태주시인 2012년 서울 종로구 종로1가 교보문고 빌딩 ‘광화문 글판’에 나태주(71) 시인의 대표작 ‘풀꽃’이 실렸다. 24자로 구성된 3행의 짧은 시. 하지만 사람들은 강렬하면서도 그윽한 여운에 점차 매료됐다. 곱씹을수록 우러나는 맛에 시를 암송하고 SNS를 통해 전파했다. 교보문고는 지난해 글판 25주년을 맞아 가장 기억에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