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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입시

올해 수시, 86%가 학생부 중심 전형

올해 수시, 86%가 학생부 중심 전형

배문규 기자 sobbell@kyunghyang.com

ㆍ논술·적성시험 대학 줄어…수시모집 비율 70%로 역대 최고

 

 

올해 대학 입시에서 수시모집 비율은 전체 모집 인원의 70.5%로 지난해보다 3.1%포인트 증가했다. 역대 최대 수준이다. 수시모집 중 학생부 중심 전형은 85.8%에 달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21일 발표한 전국 197개 4년제 대학의 2017학년도 수시모집 요강 주요 사항을 보면, 올해 전체 모집 인원은 35만20명으로 2016학년도보다 7258명 줄었지만 수시모집 인원은 전년도 24만976명에서 올해 24만6891명으로 늘었다. 전체 모집 인원에서 수시모집이 차지하는 비율은 전년도 67.4%에서 올해 70.5%로 늘었다.

수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학생부 위주 전형 중 학생부 교과전형 비율은 56.3%로 전년(57.3%)보다 줄었지만, 학생부 종합전형 비율은 29.5%로 전년도 대비 1.6%포인트 증가했다.

논술시험 실시 대학은 전년도와 같은 28개교이며, 모집 인원은 1만4689명으로 508명 줄었다. 적성시험을 치르는 대학은 10개교로 전년보다 1곳 줄었다.

올해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9월12~21일이며, 이 기간 대학별로 3일 이상 접수한다. 수시모집 지원횟수는 6회로 제한되며, 복수합격자는 1곳만 등록할 수 있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이재진 평가실장은 “학생부 종합전형 인원이 늘면서 전체 모집 인원 중 수시모집 비중도 늘었다”면서 “대학 입시가 학생부 중심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