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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입시

2016학년도 전문대 입시 83%가 수시모집---학생부 비중 대폭 확대

2016학년도 전문대 입시 83%가 수시모집---학생부 비중 대폭 확대

현재 고교 2학년생이 대상인 2016학년도 전문대 입시에서는 모집정원이 총 21만9180명으로 2015학년도에 비해 6905명 줄어든다. 전체 모집인원의 83.2%인 18만2297명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하며 학생부성적 반영비중이 대폭 늘어난다.

11일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전국 137개 전문대의 '2016학년도 전문대 입학전형 시행계획 주요사항'에 따르면 2016학년도 전문대의 총 모집인원은 2015학년도의 22만6085명에 비해 3.1% 줄어든다.

수시모집에서 137개 대학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83.2%인 18만2297명을 선발하고 나머지 3만6883명은 정시모집을 통해 뽑는다.

특히 2016학년도 전문대 입시에서는 학생부, 수능, 면접, 실기, 서류 등 전형요소 중 대부분 대학이 2개 이내의 요소만 반영하도록 절차가 간소화됐다. 이 가운데 전체 선발 인원의 69.6%를 학생부 위주로 선발한다. 다음으로 면접위주(10.1%), 수학능력시험(9.2%), 서류위주 전형(8.2%), 실기(3.0%) 등이다.

농어촌 출신 및 저소득층, 사회·지역배려자 등을 대상으로 한 '고른기회 입학전형'으로 3만2115명을 선발한다.

산업수요를 고려한 비교과 입학전형으로 21개교 173개학과에서 1845명을 선발한다.

전문대는 지역산업과 연계한 특성화화학과, 산학협력을 통한 맞춤형 학과 등 직업분야별로 취업과 연계한 다양한 학과를 운영 중이다. 간호, 물리치료, 임상병리, 응급구조 등으로 분류되는 '간호보건' 분야의 경우, 105개교, 442개학과에서 2만9831명을 선발한다.

2016학년도 전문대 원서 접수는 대학별 차이없이 같은 기간에 진행된다. 수시 1차는 2015년 9월 2일부터 24일까지, 수시2차는 같은해 11월 3일부터 17일까지, 정시1차는 같은해 12월 24일부터 2016년 1월 5일까지, 정시 2차는 같은해 2월 11일부터 15일까지다.

합격자 발표는 수시가 2015년 12월 9일, 정시는 2016년 1월 28일까지다.

전문대 입시는 횟수에 제한없이 지원가능하지만 수시모집 합격자는 등록여부와 관계없이 정시에 지원할 수 없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