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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공부는 어떻게?

모임 통해 가치 공유…든든한 원군이죠”

모임 통해 가치 공유…든든한 원군이죠”

등록 : 2013.12.23 19:40수정 : 2013.12.23 20:02

 

 

분당에 사는 학부모 8명이 12일 오전 10시 경기 성남시 야탑동의 한 공익카페에서 ‘사교육걱정없는세상 분당지역 정기모임’을 하고 있다. 모임은 2주에 한번씩 열린다.

[사교육 탈출] ‘사교육걱정’ 엄마들의 모임

  ‘사교육 1번지’로 꼽히는 경기도 분당에 아이들을 학원으로 내몰지 않으면서도 자유롭게 키우는 부모들의 모임이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몇 년 전부터 이런 모임이 있었지만 얼마 지속하지 못하고 흐지부지되기 일쑤였는데, 이번만큼은 분위기가 달라졌다고 한다. 야탑동 한 교회의 공익 카페에서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하 ‘사교육걱정’) 분당지역모임 엄마들을 만났다.

  사교육걱정이 주최하는 부모교육 ‘등대지기학교’ 강의를 수강한 지 몇 년이 흐른 후에야 지역모임에 나오게 되었다는 황성혜 씨가 ‘분당 비주류 엄마’의 심정을 토로했다. “분당에 살면서 저와 비슷한 교육관을 가진 엄마를 만나는 게 참 힘들더라구요. 아이가 다니는 학교의 반 모임 같은데 가서 내 생각을 한번 얘기했다가 분위기가 싸해지는 걸 경험하고선 ‘내가 왜 얘기를 꺼냈지?’하면서 자책하곤 했어요. 그런 곳에 가면 엄마들이 정말 학원 얘기밖에 안 해요. 이렇게 사는 게 맞나 싶은 의심이 들면서 참 외로웠지요. 그러다가 여기에 나오니까, 큰 지지가 돼요. 서로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거든요. 속상했던 게 풀리기도 하구요. 가끔 생각이 다른 엄마들은 저를 보고 ‘엄마 맞아요? 어떻게 애를 그렇게 방치해요?’라고 물어요. 하지만, 6학년인 큰 애 담임선생님이 ‘아이가 토론할 때 다른 아이들은 전혀 생각하지 못하는 걸 이야기한다. 어떤 일을 처리할 때 잘 헤쳐 나간다’라는 말을 하실 때 제 방식이 틀리지 않았다는 걸 느낍니다. 무엇보다 여기에 오면 그런 분들이 많아서 즐거워요.”

  지난 7월에 시작된 이 모임의 SNS 안에서 소통하고 있는 엄마들은 현재 23명. 분당이란 특별한 지역에서 어떻게 이런 모임이 시작되었을까. ‘얼떨결에 등대지기 지역모임장을 맡았다’는 구본남 씨가 말을 이어갔다.

  “이 동네는 초등학교 선생님들도 아이가 입학 전에 한글을 떼 와야 한다고 당연한 듯 말하세요. 제 아들 초등학교 3학년 때 담임 선생님이 아이가 미술시간에 사람을 졸라맨처럼 그린다고 나무라시는데, 뭘 어쩌라는 건 지 모르겠더라구요. 그러다가 우연히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온라인 카페에 가입해서 그곳 상담넷 게시판에 올라온 사연을 보니까 사람들이 모두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거예요. 상담위원 답글을 보고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그때부터 저도 열심히 댓글을 달면서 우리 동네에도 이런 이야기할 수 있는 모임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죠. 그러던 어느 날, 사교육걱정의 간사님께서 제게 분당 지역모임을 시작해 보라고 권하시더라구요.”

  이 말을 들은 박선하 씨는 “저는 학교에 있으니까 이 단체가 있다는 건 몇 년 전부터 알고 있었는데, 우리 지역에 모임이 생긴다는 소식을 듣고 무척 반가웠어요”라고 했다. 고등학교 사회교사인 박선하 씨는 아이 둘을 낳으면서 현재 휴직중이다. 아이가 한글에 관심을 보일 때 자연스럽게 가르쳐야지 생각했는데, 네 살짜리 큰 아이 어린이집에서 ‘어머니 생각도 좋지만, 아이가 창피해하지 않을까요?’라는 선생님의 말을 듣는 순간 ‘멘붕’이 왔다. 자신도 학교 현장에서 학부모가 상담하러 오면 아이의 장단점을 이것저것 이야기해주곤 했는데, 아이의 단점을 들은 부모는 일주일 아니, 한 달 동안 밤잠을 설칠 만큼 고민한다는 것을 퍼뜩 깨달았다.

  “기껏해야 서너 명 올까 싶었는데, 한 달에 한 번 모일 때마다 늘 10명 가까이 모여요. 다들 이런 모임에 굉장히 굶주려 있었던 거 같아요.”

  라고 말하며 웃는 구본남 씨는 둘째 아이의 단짝 친구 엄마인 노혜미 씨에게 이 모임을 소개했다. “분당에 이런 엄마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모임에 나와 얘기를 나누다 보면 마음이 편안해져요. 모임을 하고 나면 아이한테 더 편하게 대하는 내 모습을 발견해서 좋구요. 저도 아이도 행복한 길을 찾고 있는 것 같아요.” 노 씨는 먼저 아이를 키우신 분들께 많은 노하우를 배워간다며 고마워했다. 옆에 있는 설경미 씨는 큰아이를 공동육아로 키우고 있다. “저도 초등학교 1학년인 아이 학교 반 모임에 가면 아주 이상한 사람 취급을 당해요. ‘왜 그러고 있냐. 나중에 애가 엄마 원망한다.’ 이런 얘기를 자주 들어요. 어제는 아이 기말고사였는데, 애가 저렇게 공부를 안 하다가 빵점 맞으면 어떡하나 저도 불안하더라구요. 마침 오늘 모임이 있어서 다행이다 싶었어요. 모임에 오면 제 마음을 바로잡을 수 있거든요.”

  설경미 씨와 함께 공동육아를 하고 있는 선미영 씨는 “아이가 3학년 때까지는 방과후 공동육아를 해서 사교육에 관심을 거의 갖지 않다가 공동체를 나오니 사교육이 자꾸 눈에 밟혀요. 그래서 이 모임을 찾게 됐어요. 그런데, 여기 나오고 나서부터 밖에서 만나는 엄마들을 ‘나와는 다른 사람’이라고 구분짓게 되면서 더 싫어지더라구요. 그분들도 자기 자식 잘 되라고 노력하는 건데, 색안경을 끼고 있는 내 감정 정리하는데도 한 달은 걸린 거 같아요.”

  3년 전 사라진 분당 지역모임에 참여했다가 이번에 다시 합류한 윤숙희 씨는 당시 상황을 기억하고 있었다. “그때, 등대지기학교를 들으면서 제 삶의 가치를 다시 생각하게 됐어요. 제가 살던 이매동은 중간고사 기간이 되면 동네 슈퍼에 애들이 안보일 정도였거든요. 분당에도 수강생들끼리 지역모임이 생겼는데, 모임을 이끄시는 분에게 중학생 아이가 있었어요. 아이 성적과 사교육 사이에 갈등이 있으셨던 것 때문인지 지속적으로 모임을 주선하지 못하시더라구요.”

  사교육 없이 중학교 1학년 아들을 키워 온 권혜옥 씨도 자신의 교육관에 대한 믿음이 있다. “아들이 사춘기가 한참이던 때 ‘엄마 제 마음이 휴지통에 눌린 휴지 같아요. 계속 누르면 터질 거 같아요. 제 마음을 좀 알아주세요’하고 호소하던 게 잊히지 않아요. 그러니 더더욱 아이를 있는 그대로 존중해줄 수밖에요.”

전국 40여개 지역모임 활동
이야기 나누며 불안감 없애고
‘사교육 없는 교육’ 믿음 다져
아빠들 전폭적 지원도 큰 힘
체험프로그램 함께 하기도

  사교육 광풍이 휘몰아치는 세상에서 아이를 지키고자 고군분투하는 부모들의 지역모임은 현재 전국적으로 40여 개가 있다. 활동과 규모의 차이는 제각각이지만, 이들의 바람은 크게 다르지 않다. 아이 스스로 목숨을 끊을 만큼 고통스런 우리나라 교육 현실에서 아이들이 숨을 쉴 수 있도록 숨통을 틔워주고, 자기 길을 찾아 한 걸음씩이라도 나아가며 성장하길 바라는 것이다. 40여 개 지역 모임 가운데, 올 한 해 유독 역동적으로 성장세를 보인 곳은 서울 강서 지역이다. 3년째 계속해 오고 있는 강서 지역모임은 올해 초 5명이 모여 한 해 동안 하고 싶은 일들을 계획하고 하나하나 실천했다. 지난 5월에는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행복한공부연구소 박재원 소장을 초청해 공개강좌를 열기도 했다. 12월 9일, 강서 지역모임이 열리는 화곡동 작은 카페 안에는 7명의 엄마들과 함께 아이들 13명이 뛰어놀고 있었다. 지역모임을 이끌고 있는 등대장 전선영 씨에게 모임의 활성화 비결부터 물었다.

  “아이들의 연령층이 비슷한 게 가장 큰 강점이에요. 우리 아이들이 사교육걱정 지역모임에 오면 또래를 만나서 실컷 놀 수 있으니까 모임을 더 챙기거든요. 지난 3월부터 카페를 운영하는 박소영 씨가 참여하셔서 모임 장소로 카페를 제공해주신 점도 큰 행운이었죠. 아이들과 함께 여저기기 놀러다닐 때는 아빠들의 전폭적인 지원도 한 몫 했구요.”

  큰 아이 친구 엄마 소개를 받아 모임에 찾아왔다는 오윤선 씨는 “박재원 선생님 강의를 남편과 함께 듣고 너무 좋았어요. 근데 막상 모임에 들어오긴 웬지 겁이 나더라구요. 그런데 남편이 좋은 모임 같다며 내가 모임에 나가면 자기가 아이를 봐주겠다면서 적극적으로 권했어요. 학교 끝나면 친구들이 학원 가기 전에 찔끔찔끔 놀 수밖에 없었는데, 우리 동네에서 몇 시간씩 놀 수 있는 친구와 형아들이 생겼다는 게 얼마나 큰 복인지 몰라요.”

  김지형 씨 역시 공개강좌를 통해 이 모임을 알게 되었다. “박재원 선생님 강의를 들었을 때, 망치로 얻어맞은 듯한 기분이었어요. 아이를 키우면서 고민하고 갈등해왔던 부분을 속시원하게 끄집어내주셔서 고민할 것 없이 이 모임에 나와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다른 엄마들은 아이 연령대별로 로드맵을 갖고 있는데, 이제는 내 아이에게 뭔가를 시키고 싶을 때 한 번 더 고민하게 돼요.”

  큰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서 휴직 중인 중학교 교사 임정연씨는 ‘로드맵’이라는 단어에 안타까운 기색을 역력히 드러냈다. “학교에서 자기 스스로 공부하는 애를 못 봤어요. 죽을 둥 살 둥 공부하는데,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관 안에 들어간 아이처럼 학원으로 가서 집에서는 잠만 자는 애들이 너무 많아요. 목동의 로드맵을 알려줄 테니 이사 오라고 권하는 남편 회사의 부장님도 계시다니까요. 그러다가 주변의 권유로 2년 전에 등대지기학교를 들으면서 두 달 동안 남편과 밤새도록 토론했어요. 온실에 넣을 것인가, 잡초로 키울 것인가, 처음엔 남편이 열심히 벌어올 테니, 온실에서 키우자고 하더라구요. 교육기간 8주가 지나면서 우리 부부의 가치관이 너무나 많이 달라졌어요. ‘내려놓자, 우리가 지금 아이 금메달 따게 하려고 유치원부터 태릉선수촌에 집어넣는 꼴이다.’라구요 무엇보다 사회문제에 대해서 옳은 목소리를 내고 있는 사람들과 함께 힘을 보태고 있다는 것, 나 혼자 잘 살면 되지라는 생각에서 한 걸음 나가 이런 가치를 공유하며 살 수 있어서 이전보다 더 건강해진 거 같아요.”

  큰아이가 초등학교 1학년 때 같은 반 학부모로 임씨를 만난 이진선 씨도 중학교에 재직 중이다. “제가 수학을 가르치다 보니 사교육이 별로 소용이 없다는 건 잘 알고 있었지만 딱히 대안 없이 지냈어요. 부모와 아이들 뒤에서 ‘저렇게 해봐야 소용없는데’ 하고 한숨만 쉬고 있었죠. 그러면서 사교육걱정에서 주최하는 ‘행복한 부모학교’를 들으면서 제 시야가 많이 넓어졌어요. 복직을 하고 나니까 학부모와 아이들을 대하는 제 모습이 정말 달라졌더라구요. 학교제도는 쉽게 바뀌지 않고 학습만 중시하는 분위기거든요. 이런 학교에 와서 늘어져 있는 아이들이 너무 많아요, 그런 아이를 돌볼 수 있는 여력이 생긴 거죠. 문제행동을 보이는 아이 부모에게도 ‘아이에게 이런 문제가 있을 수 있다. 더 많이 사랑해주시라’고 말씀드리면 학부모님들이 마음을 열고 다가오더라구요. 공격적이고 분노가 가득 차 있던 남학생 한 명도 크게 바뀌었어요. 한 여학생은 굉장히 날카로웠는데, 아이를 많이 감싸주다 보니 어머니가 암 투병 중이라 힘들어했다는 걸 알게 됐어요. 아이가 공부를 안 하는 게 아니라 못하는 상황이었죠. 잔소리하다가도 아이들 손을 잡아줘야 할 때가 느껴져요. 안아주면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거든요.”

  지난 봄에 열린 ‘행복한 부모학교’에서 강서지역모임 회원들은 후속으로 이어지는 실습반에 참여하며 구체적인 삶에 변화를 시도했다. 엄마들과 함께 온 아이들을 위한 놀이와 체험프로그램도 만들었더니 아이들은 친형제 이상으로 끈끈해졌다. 온 가족이 함께 모여 봄가을엔 MT를 다녀오고,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선행교육금지법 제정을 위한 사생대회에 참여해서 아이들 그림을 전시했다. 몇 년차 연륜이 쌓인 육아 공동체가 부럽지 않았다.

  2009년 강서지역의 초창기 멤버였다가 이번에 다시 합류하게 된 김수진 씨는 모임에서 등대장의 역할을 칭찬한다. “다들 행동력이 강하세요. 뭔가 계획이 정해지면 일이 되게끔 열심히 잘 밀어부치시구요. 우리 지역모임이나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추진하는 교육운동은 지금 우리 삶에 직결돼 있는 문제에 직접적으로 대안을 모색하고, 문제를 타파하려고 입법을 하는 등 구체적이고 적극적인 활동을 많이 만들어 내는 게 특징이예요.”

 “아무리 의미있는 대화를 한다고 해도 친목만 나누면 일반 모임과 다를 게 없잖아요. 그런데, 등대장님이 사교육걱정에서 추진하는 여러 사업들을 잘 전달해주니까 금방 공유돼요. 본부에서 보내는 메일과 문자가 너무 많아서 잘 안읽고 넘어가는데, 등대장이 ”본부에서 보낸 문자 보셨나요?“하고 바로 카톡을 보내요. 본부에서 대입전형 간소화 정책이나 영유아사교육 문제 등 이슈를 계속 던지니까 으쌰으쌰하지 않을 수가 없어요.”

  모임에 각별한 애정을 보이는 임정연 씨의 말을 듣고 있던 등대장 전선영 씨가 얼마 전 방송에서 보았다는 소아정신과의사 서천석 원장의 말을 들려주었다. “우리 사회는 기본적으로 사회 문제를 개인이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이 우선하고 그걸 당연하게 느끼는데, 사실은 해결이 안 되잖아요.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면 내가 못난 놈이다, 그걸 남에게 말하는 건 창피한 일이다‘라고 생각한다구요. 그러나, 사회구조가 바뀔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을 떠나서 바뀌도록 우리가 먼저 노력해야 한다. 우리 마음속의 악착같은 불안 때문에 그 구조와 같이 돌아가다 보면 오히려 구조를 악화시킨다. 불안에 의해서 하는 행동이 나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그 불안에서 벗어나 현명하게 행동하자‘라는 말씀을 듣고 크게 공감했어요. 우리 지역모임은 그런 노력의 가장 중요한 중심축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아이 하나 키우는데도 허덕거리며 살아가는 현실에서 마음과 뜻이 통하는 등대지기들을 만난 부모들은 행복해 보였다. 카페 안에서 뛰어노는 13명 아이는 모두 구김살 없는 환한 얼굴들이었다.

 글·사진 채송아 / 사교육걱정없는세상 회원 ddalkibu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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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 고민 함께 나눌 데 있나요

“지역별 학부모 모임 찾아가세요”

Q 자녀 사교육 문제에 대한 걱정과 고민이 많아도 이를 함께 터놓고 얘기할 사람들이 마땅치 않습니다.

사교육 문제를 함께 의논하고 정보도 나눌 수 있는 지역별 모임은 없을까요?

A 대한민국에서 부모로 산다는 건 어려운 일입니다. 혼자서는 사교육 걱정과 입시 경쟁의 불안을 이겨내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지역별 모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정기적인 부모 모임을 통해 사교육에 대한 바른 정보를 나누고 걱정과 불안을 이겨낼 수 있도록 서로 격려하며, 지금의 교육제도와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한 활동도 함께 펼칩니다.

지역별 모임에선 부모됨의 의미를 돌아보는 생활단상 나눔, 부모 내공을 기르기 위한 독서 토론, 등대지기학교, 행복한진로학교 등 강의를 단체로 수강합니다. 또한 지역회원들과의 1박2일 단합대회(MT) 등 다채로운 활동을 통해 함께 대안 찾기를 시도합니다.

이밖에 선행교육금지법 제정 운동 등 사교육을 부추기는 제도와 사회 환경을 개선하는 활동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아이를 키우며 어려움을 나눌 수 있고, 사교육 고민과 생활 상담도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