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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내년부터 고교생 매학기 체육수업, 한국사도 최소 2학기 이상 배워야

내년부터 고교생 매학기 체육수업, 한국사도 최소 2학기 이상 배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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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고등학생들은 매학기 체육을 배우게 되고, 한국사는 2학기 이상 배운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의 '초중등학교 교육과정 총론'을 확정해 개정 고시했다고 17일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고등학생들의 한국사 필수 이수 단위가 현재 '5단위(1단위는 한 학기당 주당 1시간 수업) 한 학기'에서 '6단위 이상 두 학기 이상'으로 확대됐다. 지금 한 주에 5시간 수업을 하도록 되어 있는데, 이를 6시간으로 늘리고 최소 두 학기 이상으로 나눠 가르치라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한국사는 집중이수제(특정 과목을 한 학기에 몰아서 배울 수 있게 하는 제도) 대상에서도 제외된다. 지금은 일반고의 22.3%가 한 학기에 한국사를 몰아서 배우고, 2개 학기에 배우는 학교는 69.6%다. 한국사를 2학기 이상 배우는 것은 내년 신입생부터 시작해 점차 확대된다.

또 고등학생들의 체육 필수 이수 단위를 10단위 이상으로 조정하고, 매학기에 체육을 편성하도록 했다.

고등학교 교양 선택 과목으로 논술 과목을 신설하고, 이를 개설할지는 학생들 요구를 반영해 학교별로 정하도록 했다. 또 일반고의 교육과정 필수 이수 단위를 116단위에서 86단위로 줄여 학교가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폭을 넓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