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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야기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빌딩은?

미국 인터랙티브코프의 회장겸 최고경영자(CEO)인 베리 딜러는 뉴욕에 본사를 짓기 위해 유명한 건축가인 프랭크 게리에게 건물 설계를 맡겼다.

게리는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을 설계한 인물로 유명하다. 후안 카를로스 스페인 국왕은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을 '20세기 인류가 만든 최고 건물'이라고 극찬했다.

그는 독특한 건축언어인 '구성주의'를 통해 독특한 그의 철학 세계를 작품으로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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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액티브코프의 뉴욕 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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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영 센터 포 더 퍼포밍 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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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통계국 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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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토론토 가디너 뮤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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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토론토 포시즌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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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고 파드리스 볼파크 야구장


딜러 회장은 게리를 설계자로 선임한 것은 본사 사옥 만으로도 독창적인 브랜드 네임 밸류를 쌓을 수 있도록 독특하고 아름다운 건물을 원했기 때문이다. 여기다 60개가 넘는 웹 기반 사업을 한 건물로 모으기 위해 단일하지만 구분된 통합 시스템도 건물내에 구축하기를 희망했기 때문에 게리의 독특한 능력이 필요했다.

딜러 회장은 프랭크 게리가 이러한 기능과 아름다움이 복합된 건물을 만들어낼 적임자로 판단했다.

결국 이 같은 딜러 회장의 노력은 비즈니스위크(BW)와 악키텍처럴 레코드(AR)가 공동 주관하는 '2007년의 좋은 빌딩'에 선정되면서 빛을 보게 됐다.

심사위원들은 건물 외관 뿐만 아니라 기능적인 복합성 측면에서 인터랙티브코프의 사옥에 높은 점수를 줬다.

이처럼 구미 선진국은 건물 하나에도 창의성을 반영하고 있다. 이제 막 공공디자인에 걸음마를 땐 한국과는 너무나 다른 분위기다.

이들 선진국들의 환경과 친화된 스카이 라인은 부러움과 함께 탄성을 자아내게 만든다.

물론 우리나라도 최근에는 디자인 친화적으로 바뀌고 있다. 아름다운 조명과 멋있는 건물들이 잇따라 들어서면서 밋밋하던 서울의 스카이 라인이 달라지고 있다.

공공 디자인적인 요소들이 건물과 도심 미관에 반영되면서 천편일률적인 박스형 빌딩이 들어설 자리는 이제 아무곳도 없게 됐다.

천편일률적인 성냥갑 모양으로 지어져 도심 미관을 해치는 시각 공해라는 불명예를 얻었던 도심 아파트들도 디자인 개념이 없으면 건축 허가가 나지 않도록 바뀌기 시작했다.

BW와 AR은 '올해의 좋은 건물'로 인터액티브코프 본사 이외에 캐나다 토론토의 영 센터 포 더 퍼포밍 아트, 미국 메릴랜드주 수트랜드 통계국 본부, 미국 플로리다주 펜사콜라의 네이비 페더럴 크레딧 유니언 헤리티지 오크 센터, 캐나다 토론토의 포시즌 센터 포 더 퍼포밍 아트, 뉴욕 허스트 타워,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그린빌의 허벨 라이팅 본사, 영국 런던 SJ 벨윈 빌딩, 샌디에고 파드리스의 볼파크 야구장, 캐나다 토론토의 가디너 뮤지엄 등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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