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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배준희 기자]지난 8일부터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진행되고 있다. 내가 알고 있는 수시모집 관련 정보는 얼마나 정확할까. 수험생들은 본인이 알고 있는 수시 관련 정보들을 꼼꼼히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교육기업 메가스터디가 꼽은 수시모집 필수 상식 10가지를 정리했다.
◇학생부 성적이 좋지 않으면 수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수시모집에서는 논술, 면접고사, 전공적성, 비교과영역 등 다양한 전형 요소를 반영해 선발하기 때문에 학생부 성적이 나쁘다고 수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최근에는 입학사정관 전형, 면접, 논술, 전공적성검사 등 대학별고사의 비중이 높은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이 늘고 있는 추세여서 학생부 성적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찾아 지원하면 합격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올해 수시모집에서는 모든 대학이 추가모집을 실시한다?
그렇지 않다. 각 대학 전형별로 추가모집 시행 여부는 제각각이다. 서울대는 연쇄이동을 막기 위해 추가모집을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서강대, 연세대, 이화여대 등은 수시모집 모든 전형에서 추가모집을 실시하지만 고려대는 자기추천 전형과 체육특기자를 제외한 전형에서만 추가모집을 실시한다.
◇수시모집에서는 수능시험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다?
수시2차 모집에서는 중상위권 대학 대부분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활용한다. 2012학년도 수시모집에서는 일반 전형을 기준으로 고려대, 성균관대, 연세대, 인하대, 중앙대 등 106개 대학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대학에 지원할 경우에는 그 기준이 어느 정도인지 반드시 확인하고 이를 감안해 지원해야 한다.
◇수시1차 모집에 합격하면 수시2차 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지원 가능하다. 단, 1,2차 모두 합격 시 등록은 반드시 한 개 대학에만 해야 한다. 수시1차 모집과 수시2차 모집은 수시 모집 기간 동안 대학이 수시모집을 두 차례로 나누어 모집하는 것일 뿐이다.
◇수시모집은 한 대학에 한 번만 지원 가능하다?
대부분 수시1차 또는 2차 모집 안에서도 중복 지원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많은 대학들이 수시 모집 안에서 중복 지원을 허용하고 있기 때문에 대학별 요강을 미리 살펴 지원 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다.
◇우선선발 실시 대학의 경우, 일반선발은 별도 지원 절차를 밟아야 한다?
우선선발에 해당되지 않을 경우 자동적으로 일반선발 전형 대상이 된다. 지원자 전원이 우선선발과 일반선발의 기회를 갖게 되며 대학에서 우선선발로 모집하고자 하는 인원만큼을 우선선발 전형 방법에 의해 선발한다. 우선선발 대상에 포함되지 않을 경우 자동적으로 일반선발 전형 방법을 통해 합격 여부를 가리게 된다.
◇수시모집에서는 인문, 자연계열간 교차 지원이 불가능하다?
가능하다. 단,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 영역과 대학별고사 출제 유형을 확인해야 한다. 수험생들이 영역을 자율적으로 선택하여 수능 시험에 응시할 수 있기 때문에 사실상 교차지원이라는 말은 의미가 없어진 지 오래다. 특히,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고 학생부 성적만을 반영하는 경우 계열에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다.
◇학생부 성적은 전 과목 모두 좋은 성적을 받아야 한다?
대학별로 모집단위 또는 계열의 특성에 맞는 일부 과목을 반영한다. 인문계는 국어, 영어, 수학, 사회, 자연계는 국어, 영어, 수학, 과학을 반영하는 곳이 많으므로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계열 및 모집단위에 따라 내신 대비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특별전형보다는 일반전형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
각 대학별 전형 유형과 개인의 상황에 따라 유불리가 달라진다. 예를 들어, 농어촌 학생 특별 전형의 지원 자격을 갖춘 학생은 일반 전형보다 그 전형에 지원하는 것이 더 유리할 수 있다. 특별 전형은 그 전형의 지원 자격을 갖춘 학생들에 한해서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경쟁률이 그만큼 낮고 합격 가능성은 더 높을 수 있다.
◇재수생은 수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지원할 수 있다. 대학별, 전형별로 지원 자격이 다르므로 지원 전 꼭 확인해야 한다.
연세대 일반전형은 졸업연도에 제한 없이 누구나 지원 가능하지만 특기자 전형 중 글로벌리더트랙과 과학인재트랙은 삼수생까지 지원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