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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학능력시험을 두달여 앞둔 배화여자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지난 1일 오전 9월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를 치르고 있다.(자료사진) |
6월보다는 조금 어려워..영역별 만점자비율 1.96∼0.32%
언ㆍ수ㆍ외 만점자 336명으로 6월의 절반 이하
(서울=연합뉴스) 조채희 기자 = 이달 1일 시행된 2012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는 6월 모의평가보다는 조금 어려웠지만 지난해 수능보다는 여전히 쉬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출제당국이 11월10일 실제 수능에서도 이런 '쉬운 수능' 방침을 유지할 것으로 보여 상위권 수험생간 변별력 확보가 최대 관심사가 됐다.
22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공개한 9월 모의수능 채점결과에 따르면 영역별 만점자 비율은 언어 1.96%(1만2천457명), 이과생용인 수리 '가' 1.53%(2천303명), 문과생용인 수리 '나' 1.95%(9천169명), 외국어 0.32%(2천41명)였다.
이 비율은 영역별 만점자가 언어 2.18%, 수리 '가' 3.34%, 수리 '나' 3.10%, 외국어 0.72%나 됐던 6월 모의수능보다는 수리 영역을 중심으로 상당히 줄었다. 지나치게 쉬웠던 6월 모의수능보다는 9월 모의수능이 약간 어려웠던 것을 보여준다.
하지만 언어ㆍ수리는 '영역별 만점자 비율을 1%가 되도록 출제'한다는 교육당국의 난이도 조절 목표치보다는 여전히 만점자 비율이 높았고, 6월에 비교적 적정 난이도로 평가받은 외국어는 더 어려워지는 등 영역 간의 난이도 차이는 있었다.
또 영역별 만점자가 언어 0.06%, 수리 '가'0.02%, 수리 '나' 0.56%, 외국어 0.21% 에 그쳤던 2011학년도 수능보다는 여전히 쉬웠다.
6월보다는 시험이 어려워지면서 표준점수 최고점도 조금 올라갔다. 표준점수는 수험생 전체 평균대비 상대적 위치를 알려주기 때문에 시험이 쉬워 평균이 높으면 표준점수 최고점이 떨어지고, 어려우면 최고점이 올라간다.
언어 표준점수 최고점은 126점으로 6월보다 3점 높아졌고, 수리 '가' 134점, 수리 '나' 142점으로 1점씩 높아졌다. 외국어 최고점은 141점으로 6월과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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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모의수능 영역별 등급구분점수 (서울=연합뉴스) 박영석 기자 = 이달 1일 시행된 2012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는 6월 모의평가보다는 조금 어려웠지만 지난해 수능보다는 여전히 쉬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zeroground@yna.co.kr @yonhap_graphics(트위터) |
1등급과 2등급을 구분하는 표준점수(1등급컷)는 언어 124점, 수리 '가' 131점, 수리 '나' 139점, 외국어 134점으로 역시 1∼2점 올라갔다.
또 6월 모의수능 때 수리 '가'형 1등급 비율이 8.03%에 달하고 2등급이 4.83%에 불과한 비정상분포가 나타났던 것과 달리 모든 영역에서 1등급이 4∼5%대, 2등급이 7∼8%대 등 대체로 정상분포가 나타났다.
언ㆍ수ㆍ외 3개 영역 만점자 수는 문과 281명, 이과 55명 등 336명으로 6월의 733명보다 절반 이하로 줄었다. 탐구영역 3과목까지 모두 만점을 받은 응시자는 문과 11명, 이과 2명(6월 문과 4명, 이과 11명)등 13명이었다.
9월 모의수능에는 재학생 54만8천652명, 졸업생 8만9천875명 등 63만8천527명이 응시했다. 개인별 성적은 23일 통지된다.
chae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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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평가보다 조금 어려워 언어·수리·외국어 만점자 줄어
외국어는 다소 쉽게 출제될듯
지난 1일 시행된 2012학년도 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가 6월 모의평가보다는 조금 어려웠지만 지난해 수능보다는 쉬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 영역별 만점자 비율이 언어는 1.96%(1만2,457명), 이과생이 치르는 수리 '가'는 1.53%(2,303명), 문과생이 치르는 수리 '나'는 1.95%(9,169명), 외국어는 0.32%(2,041명)였다고 22일 발표했다.
언어와 수리∙외국어 모두 6월 모의평가(언어 2.18%, 수리 가 3.34%, 수리 나 3.10%, 외국어 0.72%)보다 만점자가 줄었다. 9월 모의평가는 지나치게 쉬웠던 6월 모의평가보다는 약간 어렵게 출제된 결과다. 하지만 6월에 비교적 적정 난이도로 평가 받은 외국어는 어렵게 출제돼 만점자가 줄었다.
교육 당국이 영역별 만점자 비율을 1%가 되도록 출제한다는 방침을 밝힌 만큼 올해 실제 수능에서는 언어와 수리는 9월 모의평가보다는 다소 어렵게, 외국어영역은 다소 쉽게 출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2011학년도 수능에서는 영역별 만점자가 언어 0.06%, 수리 가 0.02%, 수리 나 0.56%, 외국어 0.21% 수준이었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오는 11월 실제 수능시험이 9월 모의평가보다 언어와 수리 영역은 다소 어렵게, 외국어 영역은 다소 쉽게 출제되면 수능시험의 변별력은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는 "2012학년도 본 수능은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거나 약간 어렵게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9월 모의평가가 6월 모의평가보다 어려워지면서 표준점수 최고점도 조금 상승했다. 표준점수는 수험생 전체 평균 대비 상대적 위치를 알려주기 때문에 시험이 쉬워 평균이 높아지면 대체로 표준점수 최고점이 떨어지고 어려우면 최고점이 올라간다.
언어 표준점수 최고점은 126점으로 6월보다 3점 높아졌고 수리 가 134점, 수리 나 142점으로 각각 1점씩 높아졌다. 외국어 최고점은 141점으로 6월과 같았다.
1등급과 2등급을 구분하는 표준점수(1등급컷)는 언어 124점, 수리 가 131점, 수리 나 139점, 외국어 134점으로 역시 1~2점 올라갔다.
6월 모의평가 때 수리 가형 1등급 비율이 8.03%에 달하고 2등급이 4.83%에 불과한 비정상분포가 나타났던 것과 달리 9월 모의평가 때는 모든 영역에서 1등급이 4~5%대, 2등급이 7~8%대 등 대체로 정상분포가 나타났다.
언∙수∙외 3개 영역 만점자 수는 문과 281명, 이과 55명 등 336명으로 6월의 733명보다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 탐구영역 3과목까지 모두 만점을 받은 응시자는 문과 11명, 이과 2명(6월 문과 4명, 이과 11명) 등 13명이었다.
9월 모의 평가에는 재학생 54만8,652명, 졸업생 8만9,875명 등 63만8,527명이 응시했다. 23일 개인별 성적이 통지된다.
서동철기자 sdchaos@sed.co.kr
수능, 모의평가보다 어렵게 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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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10922 20:55 |
9월 평가서 언어·수리 최고점자 비율 2% 근접
교과부 ‘목표 1%’ 고려땐 외국어만 난이도 유지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 언어·수리 영역의 최고점자 비율이 2% 가까이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 2월 공언한 최고점자 비율 1%를 맞추려면,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실제 수능은 더 어렵게 출제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22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2012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보면, 언어 영역에서 가장 높은 표준점수를 맞은 학생의 비율이 1.96%, 수리 ‘가’ 1.53%, 수리 ‘나’ 1.95%, 외국어 0.32%였다. 지난 6월 모의평가에 견줘 최고점자 비율이 모두 줄었으나 교과부가 2012학년도 수능에서 목표로 삼고 있는 1%와는 차이가 크다. 특히 외국어 영역의 경우 지난 6월 최고점자 비율 0.72%보다도 크게 줄어 최상위권 학생들이 풀기에도 어려운 고난도 문제가 출제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외국어 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141점)은 지난 6월 모의평가 때와 변화가 없어 일반 학생들이 체감하는 난이도에는 큰 차이가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표준점수 최고점은 해당 영역에 응시한 학생들의 평균 성적을 반영해 산출하는데, 문제가 쉬워 평균이 올라가면 최고점은 내려간다. 반면 최고점자 비율이 줄어든 언어(123점->126점), 수리 ‘가’(133점->134점), 수리 ‘나’(141점->142점)는 표준점수 최고점도 올랐다. 이들 세 영역은 모든 학생들에게 지난 6월 모의평가보다 조금 더 어려웠던 셈이다. 이에 따라 6월과 9월 모의평가 결과를 참고해 출제되는 11월 실제 수능에서는 최고점자 1% 비율을 맞추는 과정에서 언어, 수리 ‘가’, 수리 ‘나’ 영역은 조금 더 어렵게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외국어 영역은 9월 모의평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평가원 관계자는 “최고점자 비율이 2%에 가깝게 나온 영역의 경우 최상위권을 변별하는 문항을 출제해 1%로 맞출 것”이라며 “외국어 영역은 1~2문제만 조정하면 1%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유성룡 티치미 대학진학연구소장은 “최고점자 비율을 맞춘다는 것은 최상위권 학생들이 푸는 고난도 문제를 조정하겠다는 것”이라며 “최상위권 학생들이 고득점을 얻기 위해서는 언어, 수리 영역에서 고난도 문제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명선 기자 torani@hani.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