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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학능력시험

주요大 수시1차 경쟁률 전년보다 소폭 하락

주요大 수시1차 경쟁률 전년보다 소폭 하락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서울시립대 하락폭 가장 커…의학계열 인기 여전]

서울시내 주요 대학들의 2014학년도 수시1차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입시업체 이투스청솔에 따르면 주요 대학 11개교의 평균 경쟁률은 지난해(21.94대 1)보다 하락한 19.68대 1로 나타났다. 경쟁률이 오른 대학은 건국대(19.27대 1→22.82대 1)와 이화여대(11.18대 1→14.41대 1) 2개교에 불과했다.

하락 폭이 가장 큰 대학은 서울시립대로 29.33대 1에서 10.79대 1로 지원자가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논술전형에 학교장 추천인원 제한(고교별 3학년 재학생의 2% 이내)을 둬 경쟁률이 97.36대 1에서 16.14대 1로 크게 떨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서울대는 7.10대 1의 경쟁률로 지난해(7.82대 1)보다 소폭 하락했다. 전형별로 보면 일반전형이 1838명 모집에 1만6667명이 지원해 9.0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779명을 선발하는 지역균형선발전형에는 2451명이 지원해 3.1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두 전형 모두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다소 떨어졌다. 미술대학 디자인학부(디자인 전공)는 29명 모집에 1229명이 지원, 42.38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연세대 경쟁률은 지난해(18.53대 1)보다 소폭 하락한 17.34대 1로 나타났다. 일반전형(논술)이 40.02대 1로 가장 높았고 특기자전형(인문) 5.58대 1, 특기자전형(자연) 6.60대 1, 학교생활우수자 7.11대 1 순이었다. 일반전형 수학과의 경쟁률이 87.38대 1로 가장 높았고 의예과 64.23대 1, 심리학과 57.31대 1 등이었다.

고려대 역시 21.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지난해(24.90대 1)보다 지원자가 다소 줄었다. 일반전형(논술중심) 경쟁률이 36.84대 1로 가장 높았다. 이어 학교장추천전형 7.50대 1, 특별전형(국제인재) 8.51대 1, 특별전형(과학인재) 7.65대 1 순이었다. 모집단위별로 보면 일반전형 의과대학이 103.5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화여대는 14.41대 1로 지난해(11.18대 1)보다 경쟁률이 상승했다. 지난해와 달리 수능시험 이후 논술고사를 실시하고, 재편성된 지역우수인재전형의 경쟁률이 10.59대 1로 높게 나타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전형별로 보면 일반전형(논술)이 20.43대 1로 가장 높았고, 모집단위에서는 초등교육과가 58.27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보면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일반전형의 경쟁률이 높게 나타났다. 고려대 36.84대 1, 서강대 39.09 1, 성균관대 33.87대 1, 연세대 40.02대 1, 중앙대 27.86대 1, 한양대 62.79대 1 등이다.

전통적인 인기학과인 의학계열의 경쟁률도 높았다. 의학계열 학과가 설치된 대학 중 서울대와 연세대를 제외한 대부분 대학에서 해당 학과의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이에 비해 지원자격이 학교장 추천, 특기자 등으로 제한된 전형의 경쟁률은 대체로 낮았다. 서울대 지역균형선발전형 3.15대 1, 고려대 학교장 추천전형 7.50대 1, 연세대 특기자전형(인문) 5.58대 1, 중앙대 과학인재 4.53대 1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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