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수 교육 "대입정책 8월에…NEAT 도입 안해"
[경남CBS 최호영 기자]
서남수 교육부 장관이 오는 8월쯤 새로운 대입정책의 방향이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서 장관은 10일 오전 경남 창원시 신월고에서 가진 현장 토크에서 "입시 제도에 대한 안정성, 예측 가능성 등을 고려해 가급적 충분히 여유를 두고 바꾸려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 장관은 그러나 "대입 제도를 바꿔도 학생과 학부모가 원하는 대학은 극소수이기 때문에 입시 경쟁은 없어지지 않는다"며 "대입 제도 뿐만 아니라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보낼 수 있는 좋은 대학을 많이 만들어야 경쟁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수능 영어 시험이 국가영어능력시험(NEAT)으로 대체할 가능성이 있냐는 학부모의 질문에는 "NEAT는 영어교육을 획기적으로 바꾸는 시험 제도임에는 틀림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갑자기 수능 영어시험으로 대체한다면 학습 부담이 집중되고 사교육 의존 우려가 높아져 학교가 대응할 수 있는 단계가 되기까지는 입시와 연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논란이 되고 있는 중학교 자유학기제에 대해 서 장관은 "성적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내 꿈이 무엇인지, 무엇을 잘하는 지 중학교 한 학기동안 토론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진로 문제를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이 자유학기제"라고 말했다. 이어 "자유학기제는 현행 교육과정 틀 속에서 연결돼야만 효과가 있다"며 "2년 반을 준비해 2016년도부터 전면 시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isaac0421@cb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