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0대 트렌드 '교과서 대신 게임으로'
<박영숙의 미래뉴스>세계미래회의의 '더 퓨처리스트' 통해 2012년 10대 예측 발표
박영숙 유엔미래포럼 대표 (2012.01.21 13:08:57)
◇ 인터넷 화면 캡처. |
세계미래회의는 1966년에 창설되어 매년 7월에 1000-2000명의 미래학자 미래예측전문가들이 모여서 400여명이 자신이 연구한 미래예측을 발표한다. 세계미래회의는 더 퓨처리스트라는 잡지를 45년간 격월로 발간하고 있다. 전 세계 미래학자들, 미래컨설팅기구들의 연구들을 발표하는 잡지이다.
더 퓨처리스트는 가능성 있는 미래의 모습을 그리기 위해 기술의 주요 발, 환경, 경제, 국제관계 등을 고려했다. 1985년 이래, 더 퓨처리스트의 편집자들은 매년 시사하는 바가 큰 아이디어와 미래 예측을 연간 개관보고서에 실었다. 해가 거듭될수록 개관보고서는 인터넷, 가상현실, 그리고 냉전의 종말과 같은 새로운 기원 출현을 조명했다. 예측은 토론의 시작이라는 의미를 가지며 미래에 대한 완벽한 예측은 아니다.
세계미래학회는 이 보고서를 통해 경제, 인구 통계학, 에너지, 환경, 건강, 의학, 자원, 사회 가치, 그리고 기술 개발을 다루며 독자들이 2012년 이후에 대한 도전과 기회에 도움이 되기를 원한다.
더 퓨처리스트가 제시한 2012년 이후의 10대 예측
예측1. 교육은 게임기반으로
교육과 학습은 보다 소셜네트워크를 이용하며 게임에 기반한 것이 될 것이다. 온라인 소셜 게임은 조만간 학교에서 교과서를 대체할 것이다. 학생들이 참여하고 게임을 즐기는 것을 통해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는 개념은 교육자들이 교실에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일 때 도움이 된다. 게임을 통해 협력의 중요성을 배우고 실패의 두려움을 줄일 수 있다.
예측2. 우주관광 본격 괘도에
향후 10년간 상업 우주 관광이 크게 성장할 것이다. 2021년이 되면 매년 1만 3000명이 저궤도 우주선을 타고 여행을 즐기며 사업의 규모는 6억 5천만 달러에 이를 것이다. 미연방항공청(FAA) 민사 항공의학연구소의 책임자인 멜코르 앤터나노에 의하면 많은 기업들이 우주 비행을 가능성 있는 산업으로 만들어나가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예측3. 나노기술의 발달
나노기술은 시각장애인들에게 시력 회복의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시각장애인의 눈에 광다이오드늘 탑재한 꽃 모양의 전극을 이식하여 시력을 회복할 수 있다. ‘나노 플라워’는 신경망의 과학을 모방하여 기존의 컴퓨터 칩보다 빛의 신호를 뇌에 더 잘 전송할 수 있다.
예측4. 로봇이 생활속으로
로봇 지렁이가 쓰레기를 먹어치우게 될 것이다. 우리가 던져버리는 많은 것들은 여전히 가치를 지니고 있다. 금속, 석유, 기타 원소들은 추출하기만 하면 추가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로봇 지렁이가 우리를 위해 그런 일을 하게 될 것이다 작고 민첩한 로봇들이 광산과 쓰레기 매립지에서 가치 있는 것들을 추출하고 나머지는 질 좋은 토양으로 배출할 것이다.
예측5. 환경변화 기후변화
21세기의 모래바람이 자주 발생하는 대초원지대는 20세기에 비해 훨씬 거대해질 것이다. 환경 미래 학자 레스터 R. 브라운은 과도한 방목, 관개, 삼림파괴로 인한 사막화로 두 개의 거대한 모래 평원지역이 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 만들어지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예측6. 우주태양광 부상
달에 기반을 둔 태양광 발전 생산은 미래의 에너지 수요를 충족하는 최선의 방법이 될 것이다. 달에서의 태양광 발전은 지구보다 더욱 신뢰할 수 있고 비용이 저렴하다. 이러한 청정에너지원은 21세기 중반 100억 명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인구에 20조 와트의 전기를 공급할 수 있을 것이다.
예측 7. 시각장치로 밝아지는 눈
향후 5~15년 이내에 개발될 것으로 보이는 기계 시각장치는 인간의 눈의 시각적 범위를 한층 넘어서게 된다. 이 기술은 로봇 시스템의 기능을 크게 강화한다.
예측 8. 해양도시, 해저도시
연료 전지의 발전은 심해 거주 가능성을 활성화한다. 현재 자동차용으로 개발되는 이러한 연료전지들은 유독 가스 발생 없이 직접 전기를 생산한다. 이러한 발전은 잠수함 여행의 발전을 거쳐 해저 세계의 식민지를 만들 수 있게 해줄 것이다.
예측 9. 기후변화와 건물변화
미래의 건물들은 기후 변화에 더욱 적응해야 할 것이다. ‘원시세포 피복’ 기술은 생물발광 박테리아 또는 건물 표면에서 물과 태양광을 모으는데 활용될 수 있으며 실내를 시원하게 하고 바이오연료를 생산할 수 있다. 원시세포는 물속에서 기름방울을 만들며 기름방울과 주변 환경에서 녹는 화학물질을 교환할 수 있다.
예측 10. 다양한 신분증
우리가 알고 있는 신분은 종말을 고할 것인가? 새로운 신분(복수의 신분)을 만드는 것이 매우 용이해질 것이다. 우리는 가상현실에서 새로운 아바타를 만들 수 있다. 이러한 아바타들은 우리를 대신하여 블로그와 페이스북을 업데이트하고, 기업 관리, 집중 연구를 수행하는 등 높은 수준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자신과 가상 자아의 경계는 희미해질 것이며 우리 모두는 다중 자아를 가지게 될 것이다.
위의 예측들은 모두 2012년 Outlook에 포함되어 있으며 더 퓨처리스트의 가장 훌륭한 저술과 연구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더 퓨처리스트는 Outlook 2006, 2007, 2008, 2009, 2010을 통해 300여 개의 2012년 이후의 예측을 발표했다. 더 퓨처리스트는 세계미래회의가 1967년 이래 격월로 혁신, 창조적인 생각과 사회적, 경제적, 기술 분야의 새로운 트렌드와 미래예측에 관한 연구를 발표하고 있으며 전 세계 2만 5000명 이상의 독자들을 가지고 있다.
글/박영숙 유엔미래포럼 대표 www.korea2050.net, www.unfuture.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