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수능 언어영역 심층분석자료
유웨이중앙교육 언어영역 수석연구원 김진희
01. 출제경향 및 난이도 분석
2011 수능의 가장 큰 특징은 EBS 수능 강의 및 교재에서 70%를 연계하여 출제했다는 점이다. 언어 영역 역시 최근의 출제 경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EBS 수능 강의 및 교재를 많이 반영하였다. 읽기 지문에서는 EBS 수능 교재에 나온 지문(비문학과 문학 포함)을 그대로 또는 재구성(축소․확대․변형)한 것이 많았으며, 해당 지문에서 출제된 읽기 문제뿐만 아니라 듣기와 쓰기 문제에서도 EBS 수능 교재의 문제나 자료를 거의 그대로, 또는 살짝 변형하여 출제한 문제가 많았다. 문제 유형은 기출 유형을 중심으로 출제되었으며, 신유형 문제는 거의 없었다.
<표> 내용 영역별 문제 수 및 배점 비교
구분 |
듣기 |
쓰기 |
읽기 |
합계 |
비문학 |
문학 |
인문 |
사회 |
과학 |
기술 |
언어 |
예술 |
현대시 |
고전시가 |
수필 |
극 |
현대소설 |
고전소설 |
2011
수능 |
문제수 |
5 |
7 |
4 |
3 |
5 |
2 |
3 |
4 |
4 |
5 |
- |
4 |
4 |
50 |
배점 |
9 |
16 |
7 |
6 |
9 |
5 |
6 |
7 |
9 |
10 |
- |
9 |
7 |
100 |
합계 |
- |
- |
6지문 21문제 40점 |
4지문 17문제 35점 |
- |
2010
수능 |
문제수 |
5 |
7 |
3 |
4 |
3 |
5 |
2 |
4 |
6 |
- |
3 |
4 |
4 |
50 |
배점 |
9 |
14 |
6 |
9 |
6 |
9 |
5 |
7 |
13 |
- |
6 |
9 |
7 |
100 |
합계 |
- |
- |
6지문 21문제 42점 |
4지문 17문제 35점 |
- |
※ 쓰기 영역 뒤에 출제되는 어휘․어법 단독 문제(11번, 12번)는 ‘쓰기’에 포함함.
● 시험지는 15쪽으로 구성되었다.
● 배점은 1점이 5문제, 2점이 40문제, 3점이 5문제로 기존과 동일했다.
● 2010 수능과 비교할 때, 쓰기의 배점 비중이 2점 늘고 비문학이 2점 줄었다.
● 비문학에서는 <기술> 제재에서 2문제를 출제한 반면, <과학> 제재에서 5문제를 출제하였다.
● 문학에서는 지문의 구성을 2010 수능과 경향을 달리하였다. 고전 시가 두 편(가사, 연시조)과 고전 수필을 엮어 장르 복합 지문을 구성하였고, 극 지문은 출제하지 않았다. ※ 수능에서는 2008 수능부터 2010 수능까지 3개년 연속 극 장르를 선정해 왔었다.
● 어휘․어법 문제는 ‘6문제 11점’의 비중으로 출제되었으며, 약간씩 까다로웠다.
- 어휘․어법 문제 : 11번(2점/어휘 단독 문제), 12번(3점/어법 단독 문제), 20번(2점/인문/사전적 뜻풀이), 24번(1점/예술/어휘 대체), 36번(2점/과학/‘으로’의 쓰임 구별), 50번(1점/고전 소설/상황에 맞는 한자성어)
- 쓰기 뒤에 단독으로 출제되는 문제(11번, 12번)를 제외하면, 읽기 지문과 연계된 어휘․어법 문제들은 비문학에 치중되어 있었다. 문학에서는 고전 소설에서 상황에 맞는 한자성어를 찾는 1문제만 출제되었다.
| 시험의 난이도는 2010 수능보다 약간 어렵고, 9월 모의평가보다는 쉬웠다.
<표> 난이도 비교표
구 분 |
쉽다 |
비슷하다 |
약간 어렵다 |
2010학년도 수능 대비 |
|
|
○ |
2011학년도 9월 모의평가 대비 |
○ |
|
|
● EBS 수능 교재의 연계율이 높아, 문제 풀이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 기출 문제 유형을 변형한 신유형 문제가 거의 없이, 대표 유형 중심으로 문제를 출제하였다.
● 고난도 문제는 대체로 비문학에서 출제되었는데, 특히 과학, 기술, 언어 제재에서 출제된 문제들이 어려웠다. 듣기와 쓰기, 그리고 문학 문제들은 평이하였다.
| 비문학은 문학에 비해 상대적으로 어렵게 느껴졌다.
<표> 비문학 제재의 글 분석
구 분 |
인문 |
사회 |
과학 |
기술 |
언어 |
예 술 |
중심 내용 |
중국 정(鄭)나라의 재상 자산(子産)이 추진한 개혁 |
채권의 가격 결정 요인 |
그레고리력으로 역법을 개혁하게 된 배경과 그레고리력의 특성 |
배열, 연결 리스트, 이중 연결 리스트 등 컴퓨터의 여러 가지 자료 구조 |
언어 변화로 인해 단어의 짜임새를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 |
전통적인 철학적 미학과 체계 이론 미학의 뮤지컬에의 적용 |
문항수/배점 |
4문제 / 7점 |
3문제 / 6점 |
5문제 / 9점 |
2문제 / 5점 |
3문제 / 6점 |
4문제 / 7점 |
● 이번 시험에서는 <기술> 제재에서 2문제를 출제한 반면, <과학> 제재는 지문을 약간 길게 구성하면서 5문제를 출제하였다.
● 비문학의 6제재 중, 과학과 기술, 그리고 언어 지문은 독해하기가 약간 까다로웠다. 이에 따라 해당 지문에서 출제된 문제들도 정답을 찾기가 조금씩 어려웠는데, 특히 33번과 34번(과학), 38번(언어) 문제가 어렵게 느껴졌다.
| 문학 영역에서는 낯선 작품과 익숙한 작품을 적절하게 안배하였으며, 문제는 평이하였다.
문학 작품들은 교과서에 실리지 않은 낯선 작품과 익숙한 작품을 적절하게 안배하였다. 현대시 「그 나무」, 고전 시가 「율리유곡」, 고전 수필 「범희문회서도원림」은 모두 낯선 작품이었지만 내용을 이해하는 데에는 별 어려움이 없었다. 문학에서 출제된 문제들은 대체로 평이하였다.
<표> 문학 제재의 글 분석
구 분 |
현대시 |
고전 복합 |
극 |
현대 소설 |
고전 소설 |
고전 시가 |
고전 수필 |
작품명 |
(가) 윤동주, 자화상
(나) 고은, 선제리 아낙네들
(다) 김명인, 그 나무 |
(가) 정극인, 상춘곡
(나) 김광욱, 율리유곡
(다) 박규수, 범희문회서도원림 |
- |
이호철,
나상(裸像)
|
작자 미상,
운영전 |
문항수/배점 |
4문제 / 9점 |
5문제 / 10점 |
- |
4문제 / 9점 |
4문제 / 7점 |
● 문학에서는 교과서에서 다룬 작품들과 EBS 수능 교재, 그리고 낯선 작품들이 골고루 지문으로 선정되었다. 전체 8작품 중 5작품이 EBS 수능 교재에 실린 작품들이었다.
→ EBS 수능 교재에 실려 있지 않은 작품들(3작품) : 「자화상」․「그 나무」(현대시), 「범희문회서도원림」(고전 수필)
● 「상춘곡」(가사)과 「운영전」(고전 소설), 그리고 윤동주의 다른 작품들은 수능 또는 모의평가에서 한 번 이상 출제된 바 있다.
고난도 문항분석
|
유형 분석 |
학습 대책 |
과학
33번 |
반응의 적절성을 판단하는 문제로, 지문에서 설명한 원리를 <보기>의 자료와 함께 엮어서 이해하는 과정이 어려운 고난도 문제이다. |
지문의 내용을 명확하게 이해하고 구체적인 자료에 적용하는 훈련을 하자.
이 유형의 문제는 지문의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정답을 찾을 수 없기 때문에 무엇보다 지문의 내용에 대해 명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문제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지문의 내용과 관련된 여러 가지 구체적 사례를 찾아보고, 이를 지문에서 설명한 개념과 연결하여 이해하는 연습을 많이 해 보아야 한다. 이 문제의 경우, 지문에서 언급한 ‘그레고리력’과 ‘율리우스력’의 원리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보기>의 자료를 해석해야 한다. |
과학
34번 |
지문에서 설명한 주요 개념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비교하여 이해하는 문제로, 세부 내용을 꼼꼼하게 파악하는 것이 문제 풀이의 관건이 되는 문제였다. |
지문에 제시된 개념이 복잡하고 어렵다면 메모와 밑줄을 활용해 가면서 읽자.
유형 자체는 평이하였으나 지문의 내용이 어려워 정답을 찾기 어려웠다. 언어 영역의 경우 모든 문제의 답은 지문 안에 있으므로, 어려운 지문이라 할지라도 내용을 이해해야만 한다. 지문에서 설명하고 있는 개념이 생소하고 복잡하여 이해하기 어렵다고 겁부터 먹지 말고, 중심 문장에 표시를 해 두거나 핵심 단어를 메모하는 등 좀더 주의 깊게 지문을 읽는 자세가 필요하다. 지문에서 설명하는 모든 내용을 이해할 수 없더라도 자주 언급되는 단어나 구절을 통해 전체적인 글의 흐름이나 방향을 이해한다면 문제 풀이에 도움이 될 것이다. |
언어
38번 |
지문의 내용을 바탕으로 <보기>에 제시된 사례를 분석하는 문제로, 지문에서 설명하고 있는 내용 및 <보기>의 언어 자료에 대한 이해가 모두 중요한 문제였다. |
지문의 내용을 꼼꼼하게 읽고, 문법 요소에 대한 지식을 익히도록 하자.
이런 유형은 지문의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정답을 찾을 수 없기 때문에 무엇보다 지문의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해야 한다. 특히 이 문제와 같이 <언어> 제재에서 출제된 문제의 경우에는 지문에서 다루는 문법 요소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면 문제 풀이에 많은 도움이 되므로, 평소에 문법 교과서에서 다루고 있는 여러 가지 문법 요소들에 대해 충분히 익혀 두어야 한다.
∙ 익혀 두어야 할 문법 요소들 : 음운과 음운 체계, 단어의 형성 방법, 품사의 종류와 그 특성, 문장의 성분, 문장의 짜임, 종결 표현, 높임 표현, 시간 표현, 사동 표현, 피동 표현, 단어 간의 의미 관계, 표준어와 표준 발음, 한글 맞춤법, 외래어 표기법 등 |
2. EBS 수능교재 연계 출제유형 분석
2011 수능 언어 영역은 EBS 수능 강의 및 교재에서 70% 정도를 연계하여 출제하였다. 읽기에서는 EBS 수능 교재에 나온 지문(비문학과 문학 포함)을 그대로 또는 재구성(축소․확대․변형)하여 가져온 것이 많았는데, 특히 낯선 문학 작품 중에 EBS 수능 교재에 실려 있는 작품들이 많았다. 읽기의 지문 내용뿐만 아니라 듣기 대본이나 쓰기 문제에서 활용하는 자료, 읽기 지문이나 문제에서 활용하는 자료도 EBS 수능 교재에서 연계한 것들이 있었다.
구분 |
지문(단독 문제의 경우 평가 내용) |
EBS 수능 교재 |
연계 방법 |
지문 |
문제* |
듣기 |
4~5번 |
도서관 운영 방식에 대한 토의 |
<파이널> 47쪽 |
∙대본 재구성 |
- |
쓰기 |
7번 |
자료 활용 방안의 적절성 평가 |
<10주 완성> 87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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