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수능 국사 선택 비율 7% "이러니 민주화도 모르지"

choib 2013. 5. 20. 08:24

수능 국사 선택 비율 7% "이러니 민주화도 모르지"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지난해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생 중 사회탐구 영역에서 국사를 선택한 학생은 전체의 7%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사가 선택과목이 되면서 응시생이 갈수록 줄고 있는 것이다.

19일 교육업체 이투스청솔에 따르면 지난 2005년 수능에서 사회탐구 대비 국사 응시생 비율은 46.9%로 전체 응시생 중 27.7%를 차지했다. 그러나 2006년 31.3%, 2008년 18.2%, 2011년 16.5%, 2012년 11.8%, 2013년 12.8% 등으로 점차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국사는 1973학년도 예비고사부터 대입전형에 독립과목으로 등장했으며 이후 1993학년도 학력고사까지 필수과목으로 지정됐다. 예비고사 시행 초기(1969~1972)와 수능 시행 전반부(1994~2004)에는 국사 과목이 사회 또는 사회탐구 영역에 포함돼 사실상 필수 과목 범주에서 출제됐다.

학습 부담 경감과 학생의 영역별 선택을 강조하는 교육정책으로 2005학년 선택형 수능부터는 탐구 영역이 종전 통합 교과형 출제에서 과목별 출제로 바뀌면서 국사는 사회탐구 11개 과목 중 한 과목으로 출제됐다. 이 때부터 국사 과목은 필수 과목이 아닌 선택 과목 범주로 그 비중이 줄었다.

이투스청솔은 올해 고3 재학생 기준으로 시행된 3월, 4월 수능 모의고사에서도 한국사 과목 선택자와 비율은 3월 14.3%(4만3944명), 4월 11.5%(3만4415명) 등으로 선택 비율이 낮은 편이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