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

[수능 성적발표] 내 점수로 어느 대학 갈 수 있을까?

choib 2012. 11. 28. 09:24

[수능 성적발표] 내 점수로 어느 대학 갈 수 있을까?


 


<표> 정시모집 서울 주요대학 예상 지원가능점수

교육·입시 전문기업 진학사는 28일 '2013학년도 정시모집 일부 대학 예상 지원 가능점수'를 공개했다. <하단 표 참조>

진학사는 서울대 인문계열 주요 학과의 경우 표준점수 기준 550점 이상이 돼야 지원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예상 지원 가능점수는 서울대 경영대학 551점, 자유전공학부(인문)와 사회과학계열은 550점이었으며 의예과는 548점으로 자연계열 점수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연세대와 고려대 경영계열(대학)의 예상 지원 가능점수는 549점, 자유전공학부는 546점이었다. 서강대 아트&테크놀로지전공과 성균관대 글로벌경영학과는 545점, 한양대 파이낸스경영학과는 543점으로 각각 제시됐다. 경희대 한의예과(인문)는 548점이었다.

자연계열에선 △연세대 의예과 546점 △성균관대 의예과 545점 △고려대 의과대학 543점 △한양대 의예과 542점으로 예측됐다.

이 점수는 수능 4개 영역 표준점수 800점 만점에 인문계는 언어 수리'나'형 외국어 사회탐구(2개), 자연계는 언어 수리'가'형 외국어 과학탐구(2개) 기준으로 산출됐다.

단 서울대는 1단계 2배수 지원 가능점수이며 서울대 인문계는 사회탐구 3개 과목 기준이다. 또한 분할모집하는 대학은 정시 '가'군 기준, 서울대와 서강대는 '나'군 기준이다.

진학사는 "예상 지원 가능점수는 대학별, 모집단위별로 수능 반영 방법과 비율이 다르므로 수험생들은 참고용으로만 활용해야 한다" 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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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경영 552점 - 의예 551점 - 사회과학 549점 예상



■ 정시 안정지원 두드러질듯

[동아일보]

올해 대학입시 정시모집에서는 치열한 눈치작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 수능 체제가 크게 변하는 데다 서울대를 포함한 각 대학의 내년 정시 모집 인원이 올해보다 크게 줄어 재수를 회피하는 경향이 어느 때보다 강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상위권 학생들은 자신의 성적에 맞춘 소신지원이, 중하위권 학생들은 안정지원과 소신지원의 적절한 안배가 중요하다.

○ 상위권, 너무 심한 하향 지원은 피해야

입시 전문가들은 상위권 학생들에게 “소신지원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올해 수능이 지난해보다 변별력이 커져 중위권과 확실히 구분된 데다 동점자가 적다는 이유에서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 소장은 “정시모집 규모가 줄어들었지만 수능 고득점자 가운데 상당수가 수시모집에 합격해 빠져나간다”면서 “수능 체제 변화를 겁내 하향 지원하는 움직임 속에서 ‘소신지원’하는 수험생이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향지원 움직임이 두드러졌던 2012학년도 입시에서는 최상위권 대학의 인기학과에서 합격선이 5∼10점 이상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났었다. 그러나 올해는 이 같은 현상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자연계열의 경우 주요 대학들이 의학전문대학원을 폐지하면서 의예과 정원이 다소 늘었지만 최상위권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아 경쟁률과 합격선은 여전히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주요 대학에 지원하는 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정시 가군 지원에서 승부해야 한다는 조언이 많다. 정시 가군은 고려대와 연세대를 비롯해 성균관대 한양대 등 주요 대학들이 모두 몰려 있다. 김영일교육컨설팅의 김영일 대표는 “최상위권 학생 대부분이 정시 가군에서 고려대와 연세대를 지원하므로 상위권 학생들은 이들과의 경쟁을 피할 수 있는 정시 가군에서 반드시 합격하겠다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위권 대학의 경우 모집 단위별 지원자의 수능 성적이 비슷하므로 앞으로 남은 논술과 면접·구술고사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또 12월 18일 수시모집 최종 합격자가 가려진 뒤에 정시로 넘어오는 입학정원 등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영역별 안배도 중요하다. 올해 난도가 떨어진 언어의 경우 성적이 뛰어나다면 표준점수를 활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자연계열 수험생들은 수리영역 성적의 영향력이 크다. 지원하려는 대학의 수리영역 반영 비율, 수리 가형 가산점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탐구영역 성적을 고려한 전략 수립도 중요하다. 선택과목은 난도 차이 때문에 만점을 받아도 표준점수가 사회탐구는 최대 8점, 과학탐구는 최대 12점까지 차이난다는 점을 계산해야 한다. 하지만 상위권 대학은 이를 보정한 변환점수를 활용하기 때문에 탐구영역 점수에 따른 변수가 크게 작용하지 않는다.


○ 중상위권, ‘안정지원’ 1곳 필수

비슷한 점수대의 학생이 가장 많이 몰린 만큼 중상위권은 학교별 전형방법을 꼼꼼히 살필 필요가 있다. 전반적인 하향지원 움직임을 고려해 중상위권과 그 이하의 학생들은 1곳을 안정지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인문계 중상위권은 경쟁이 가장 치열한 성적대다.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과 가산점, 표준점수·백분위 반영 여부는 물론 모집단위별 경쟁률까지 알아야 한다.

인문계와 자연계 모두 중상위권 수험생은 가군 또는 나군에서 상위권 대학의 비인기학과나 지방 국공립대 상위권 학과에 상향 지원을 하고 나머지 두 개 군에서 안전 지원하는 경향을 보인다. 따라서 합격자 이동이 많은 정시 다군에 소신 지원하는 전략도 가능하다.

중하위권 학생들은 시험의 난이도 차이에 따른 입시전략 변화 폭이 크지 않다. 따라서 학교생활기록부 반영비율과 방법, 유리한 수능 점수 조합을 확인하며 차분하게 준비해야 한다. 학생부가 불리하면 수능 100% 전형에 지원하는 식이다. 중위권 대학은 여자대학을 중심으로 수능 표준점수 대신 백분위를 많이 활용한다. 이 때문에 어느 쪽이 유리한지 알아보고 지원대학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중위권 수험생이 합격 위주의 하향 지원을 하면 하위권 대학도 인기학과를 중심으로 합격선이 올라가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분석실장은 “중상위권은 이전의 합격선이 중요하지만 모집단위별로 경쟁률이 크게 차이난다. 원서접수 마지막 날까지 경쟁률을 확인하는 지원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SKY’ 인기학과 합격선 540점 넘을 듯

[세계일보] 2012년 11월 27일(화) 오후 07:52   가| 이메일| 프린트
[세계일보]올해 수능이 어느정도 변별력을 확보함에 따라 상위권 수험생은 소신 지원하는게 좋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최상위권과 중하위권은 비슷한 점수대의 경쟁자들이 많아 안정 또는 하향 지원하는 게 합격 가능성을 더 높일 수 있다.

◆상위권 외국어와 탐구가 당락 가를 변수

상위권 대학은 수능 성적표에서 표준점수를 주로 활용하고 언어·수리·외국어·탐구 등 각 영역 반영 비율도 비슷한 편이다. 등급간 점수 차이가 크지 않은 언어보다는 만점자가 상대적으로 적고 등급별 점수도 고르게 분포한 외국어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면 적극 목표한 대학에 원서를 낼 필요가 있다.

27일 입시업체 이투스 청솔에 따르면 상위권 대학 인기학과의 합격선은 합산 표준점수 기준으로 540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 경영대는 549점, 의예과는 545점으로 예측됐고 각 대학 의예과 역시 최소 기준선이 540점대다. 주요 대학 인문계열 합격선은 연세대 자유전공학부 542점, 성균관대 글로벌경영 538점, 한양대 정책학과 532점 등이다.

하지만 상위권의 경우 표준 점수가 이를 넘더라도 탐구영역 환산점수와 반영비율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 변별력을 발휘했던 언·수·외 3개 영역의 점수대가 엇비슷한데다 과학탐구를 30%까지 반영하는 상위권 대학들이 많아 탐구 영역이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모집군별로 2∼3개 대학을 꼽아 자신의 탐구 환산점수를 가장 높게 반영하는 대학을 선택하는 게 좋다.

입시업체 진학사의 김희동 입시전략연구소장은 “대학별 환산점수에 따라 당락이 뒤바뀌는 경우가 많다”며 “정시 지원까지 남은 기간 동안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성적 조합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중위권은 안정지원하되 다군 적극 노려야

내년 수능 체제가 수준별로 바뀌면서 재수를 기피하려는 현상이 뚜렷하다. 수능 3∼4등급인 중상위권의 경우 경쟁이 가장 치열한 성적대다. 숫자도 가장 많을 뿐만 아니라 이들이 지원하는 대학도 수도권 몇몇 대학에 쏠려 있다. 또 중위권은 재수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져 이번 정시에서 반드시 승부를 내겠다는 경향을 보인다. 서울 소재 대학은 가군과 나군에 몰려 있다. 가군과 나군 대학 중에서 하나는 합격 위주로 선택하고, 나머지 군의 대학에 소신 지원하는 것이 좋다.

수능 5등급 이하인 중하위권은 자신의 영역별 성적에 따라 유불리를 판단해 지원해야 하는 게 좋다. 비슷한 점수대의 수험생들이 몇몇 대학에 집중적으로 원서를 내기 때문에 경쟁률에 따라 당락이 결정될 수 있다.

올해 정시모집 인원이 지난해보다 준 점을 감안하면 안정·하향 지원이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중상위권 학생의 이탈이 많은 다군에서는 추가합격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소신 지원할 필요가 있다.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