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
<수능 D-2> 막판 컨디션 관리 요령ㆍ점검사항
choib
2012. 11. 6. 08:03
<수능 D-2> 막판 컨디션 관리 요령ㆍ점검사항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11월8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들은 시험 당일 맑은 머리로 시험장에 들어가 실력을 100% 발휘할 수 있도록 컨디션 조절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입시학원 메가스터디의 조언을 바탕으로 수능을 앞두고 필요한 마무리 전략과 시험 당일 주의할 점을 정리했다.
◇컨디션 관리와 마무리 학습 = 예비소집에서는 적당한 긴장감을 유지하며 화장실ㆍ교실 위치, 자신의 자리 등 고사장 현장 분위기를 미리 파악하자.
예비소집이 끝나면 집으로 곧바로 돌아가 자주 보던 책을 가볍게 읽어보며 마무리 학습을 하는 것이 좋다.
직접 정리한 요약노트를 읽다 보면 기억력도 좋아지고 자신감을 얻는 데 도움이 된다.
6월, 9월 모의평가의 오답노트를 정리했다면 이를 훑어보며 최근 수능 출제 유형과 접근 방법을 익히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수능 전날에는 11시께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다. 과도한 긴장감 때문에 잠이 오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수능 당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려면 충분한 수면이 필요하다.
따뜻한 물로 샤워하거나 족욕을 하고 잠자리를 따뜻하게 하면 몸이 편안해져 숙면을 취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노력한 만큼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 믿고 마음을 편하게 갖자. 숙면을 통한 컨디션 유지가 수능 당일 실력 발휘의 기초가 된다.
◇준비물 챙기기 = 고사장에서 쉬는 시간에 볼 자료를 미리 챙겨 두는 것이 좋다.
쉬는 시간에는 책보다 요약노트를 빠르게 훑어보는 것이 기억에 오래 남는다. 그동안 공부한 내용을 정리하는 데도 훨씬 효과적이다.
신분증, 수험표 등 수능 당일 꼭 가져가야 할 준비물을 미리 챙기자. 준비물을 챙겨가지 못해 불안해지면 결국 시험 결과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개인용 샤프펜슬, 휴대전화, 전자시계 등 고사장 반입 금지 물품이 있는지도 꼼꼼히 살펴야 한다. 컴퓨터용 사인펜 등은 고사장에서 나눠 주지만 만약을 대비해 여분을 챙기는 것이 좋다.
수험표를 챙겨가지 못했을 때 사진만 있으면 임시수험표를 만들 수 있으니 필통에 여분 증명사진을 넣어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수능 당일 간식으로는 귤, 초콜릿 등이 좋다. 귤의 새콤달콤한 맛은 막연한 불안감과 걱정을 없애고, 초콜릿은 기분 전환과 두뇌 회전에 도움을 준다.
추우면 손끝이 떨리고 긴장하기 쉬워 시험에 지장을 줄 수 있으므로 무릎담요 등 몸을 따뜻하게 해 줄 수 있는 물건을 챙기면 좋다.
◇시험 당일 유의사항 = 수능 당일 아침에는 밥을 먹는 것이 시험을 치르는 데 여러모로 도움이 된다.
아침식사는 우리 몸에 필요한 포도당을 보충해주고 두뇌 활동을 도울 뿐 아니라 정서적인 안정감을 준다.
평소에 섭취하던 음식을 먹어야 몸과 마음이 편해진다. 점심 도시락도 평소에 먹던 대로 준비해야 하며 소화력이 떨어지는 수험생은 죽을 준비해도 좋다.
고사장에는 평소보다 조금 일찍 도착해 본인의 자리를 확인하고, 의자나 책상이 불편하지는 않은 지 미리 점검해야 한다.
책상이나 의자에 문제가 있으면 때는 미리 시험본부에 이야기해 교체하는 것이 좋다.
수험생들은 그동안 숱하게 많은 시험을 치렀다. 누구나 자신만의 시험 보는 요령과 리듬이 있게 마련이다.
수능 당일엔 몸에 익은 자신만의 비법과 감각을 최대한 살리는 것이 좋다.
시험 중 마음이 떨리고 긴장되면 스스로 잘할 수 있다는 최면을 걸어 시험이 끝날 때까지 자신감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냥 걱정하고 불안해하면 오히려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 긍정적인 마음가짐은 좋은 결과를 만드는 특효약이다.
ri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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