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

2012 정시 대학별 동점자 처리 규정

choib 2011. 12. 22. 19:59
 2012 정시 대학별 동점자 처리 규정

[머니투데이 배준희 기자]

[표] 2012 정시 대학별 동점자 처리 규정 ⓒ이투스청솔 제공

정시모집 요강 살펴보니

수능이 당락의 열쇠… 100% 반영 89개교
논술 치르는 학교 5곳뿐…분할모집 대학 많아지고 정원외 특별전형도 늘어


[세계일보]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15일 발표한 ‘2012학년도 정시모집 요강’의 가장 큰 특징은 정시 선발인원이 지난해보다 5000명 정도 준 점이다. 올해 첫 ‘수시 미등록 충원 기간’ 설정과 쉬운 수능으로 수시에서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도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원외 특별전형과 분할모집에 나선 대학들이 많아진 점도 꼽을 수 있다.

◆정시에서는 수능이 절대 영향력

정시모집은 수능과 학교생활기록부, 면접고사 등이 주요 전형요소로 활용된다. 수능 변별력이 예년에 비해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역시 정시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은 수능이다.

올해 정시에서 수능 성적만 100% 반영해 신입생을 뽑는 대학은 일반전형 인문사회계열의 경우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 등 89개교다. 지난해에 비해 8개교가 늘었다. 수능 반영비율이 80% 이상인 대학은 40개교, 60% 이상 37개교, 50% 이상 18개교 등이다. 자연계열에서 수능을 100% 반영하는 대학은 97개교이다.

학생부와 면접·구술고사 반영 비율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학생부를 80∼100% 반영하는 대학(이하 인문사회계열)은 대신대, 대진대, 위덕대 등 3개교이다. 면접·구술고사를 20% 이상 반영하는 대학은 선문대 등 37개교, 10% 이상은 울산과학기술대 등 34개교이다. 지난해에는 각각 34개교였다.

정시에서 논술고사를 치러 반영하는 대학은 서울대, 대전가톨릭대, 영산선학대(이상 20% 이상 반영), 수원가톨릭대, 인천가톨릭대(이상 10% 이상) 등 5개교이다. 자연계열에서는 서울대(20% 이상)만 논술고사를 본다.

◆분할모집과 정원외 특별전형 늘어

정시모집은 가·나·다군별로 1개 대학씩 총 3개 대학(산업대는 제외)에 지원이 가능하다.

올해 정시모집 인원은 14만5080명으로 지난해(15만124명)보다 5044명 준 데다 수시에서 정시로의 이월 인원이 예년보다 적어 정시 경쟁률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쉬운 수능으로 고득점자의 정시 지원이 늘 것으로 예상되면서 많은 대학들이 분할모집에 나선다. 중복 합격으로 인한 결원이 생기면 추가 선발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가군 모집만 실시했던 서울과학기술대가 올해 가·나·다군 모두에서 신입생을 뽑는 등 모두 171개대가 가·나, 가·다, 나·다, 가·나·다군 등을 통해 모집한다.

정원외 특별전형이 확대된 것도 올해 정시모집의 한 특징이다. 지난해 기회균형 선발차원에서 도입된 전문계고교졸재직자 전형은 지난해 6개교 153명에서 올해 13개교 332명으로 늘었다. 올해 처음 실시되는 서해5도 전형 실시 대학은 10개교(78명)이다. 반면 대학별독자적기준 및 취업자, 특기자 등 올해 정원내 특별전형 규모는 75개교 3921명으로 집계됐다.

송민섭 기자 stson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