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저명 디자이너 꺾은 영남대 학생들 (경산=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영남대학교는 산업디자인과 재학생 박미향(23.사진 오른쪽), 장동원(24)씨가 최근 미국에서 열린 '스파크 디자인 어워드(Spark Design Award)'에서 이집트 출신의 세계적인 산업 디자이너 카림 라시드(50)의 작품을 제치고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 2010.12.20 <<영남대>> duck@yna.co.kr |
(경산=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영남대학교는 산업디자인과 재학생 박미향(23.여), 장동원(24)씨가 최근 미국에서 열린 '스파크 디자인 어워드(Spark Design Award)'에서 이집트 출신의 세계적인 산업 디자이너 카림 라시드(50)를 제치고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
스파크 디자인 어워드는 올해 4회를 맞는 국제공모전으로 그래픽, 제품, 교통, 건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디자인을 선정, 시상하는 행사다. 이번 대회에는 현역 디자이너는 물론 예비 디자이너들까지 모두 2천여 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박씨 등은 이번 대회에 6개의 버튼을 이용해 장애인들도 손쉽게 쓸 수 있는 '점자 스태플러(Braille Stapler)' 디자인을 출품, 시각장애인들의 불편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씨 등은 "평소 장애 여부나 나이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들이 활용할 수 있는 '유니버설 디자인'에 관심이 많았는데 시각장애인들이 점자를 쓰는데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작품 디자인을 구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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