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

서울대 경영학과 558점 의예과 562점 맞아야 합격선

choib 2010. 12. 8. 08:08
서울대 경영학과 558점 의예과 562점 맞아야 합격선
[아시아투데이] 2010년 12월 07일(화) 오후 08:12   가| 이메일| 프린트
[아시아투데이 류정민 기자]
[아시아투데이=류정민 기자]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서울시내 최상위권 인기학과(인문계)에 지원하려면 수능 표준점수 기준으로 540점대 후반 성적은 받아야 할 것 같다는 학원가 분석이 제기됐다.

종로학원은 7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내놓은 수능성적 결과를 분석해 서울대 경영대와 의대 합격선을 558점과 562점으로 추정했다.

다른 입시관련 업체인 진학사는 경영 565점, 의예 568점으로 종로학원보다 다소 높게 제시했고, 이투스청솔학원은 각각 553점과 563점으로 내다봤다.

세 업체는 또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사회과학계열, 연세대와 고려대 경영학과 등의 합격선이 550점 초반이나 중후반 대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연·고대 및 다른 중상위권 대학의 인기학과 역시 높은 합격선을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종로학원과 진학사는 고려대 정경대학 553~555점, 연세대 자유전공학부 551~555점, 고려대 자유전공학부 548~554점, 성균관대 글로벌경영 551~553점, 서강대 경영학부 548~549점, 성균관대 글로벌경제 546~551점 등을 제시했다.

또 한양대 정책학과 544~545점, 성균관대 자유전공 541~546점, 한국외대 영어통번역과 541점 등의 분포를 보일 것으로 두 학원은 내다봤다.

이화여대 스크랜트학부 535~543점, 한양대 화공생명공학부 527~532점, 경희대 회계·세무학과 531~534점 등으로 예상됐다.

종로학원과 진학사는 전국 의대 지원 가능 점수는 연세대 562~564점, 고려대 558~559점, 성균관대 560~562점, 한양대 554~556점 등으로 예측했다.

이번 합격선은 서울대의 경우 탐구 4과목 반영을 기준으로, 나머지 대학은 탐구 2과목 반영을 기준으로 제시된 것이다.

하지만 대학별로 영역별 반영비율과 가중치가 다르므로 단순 참고용으로만 활용하고 실제 원서를 쓸 때는 목표대학 지원학과의 모집단위 특성을 파악해 신중하게 합격 가능성을 판단해야 한다고 학원들은 조언했다.

수리 점수 좋으면 표준점수 반영 대학이 유리
[조선일보] 2010년 12월 08일(수) 오전 03:02   가| 이메일| 프린트
수능시험이 어렵게 출제되면서 표준점수의 변별력이 크게 높아졌고, 상·중·하위권의 구분이 더 뚜렷해지는 등 막판 대입 지원전략에서 고려해야 할 변수가 많아졌다. 전문가들은 "수능 성적과 지망 대학의 정시 요강을 잘 분석해 어느 대학에 원서를 내는 것이 유리한지 지금부터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말한다.

재수생 강세?

수능 난이도 상승은 지난해보다 18%나 증가한 15만 재수생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예년보다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재수생은 10개월 동안 내신에 신경 쓰지 않고 수능에만 집중했다는 강점을 지니고 있어 올해 수능에서 강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문제는 재수생들이 대체로 하향지원을 하려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이다. 더구나 내년부터는 수리영역의 과목이 조정되기 때문에 올해 어떻게든 대학에 들어가려는 경향이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응시생이 늘어난 반면 정시모집 선발 인원이 줄어든 것도 경쟁률 상승의 큰 원인이 되고 있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상위권부터 하향지원을 하게 되면 같은 대학 내에서도 상위권·하위권 모집 단위의 역전이 이뤄질 수도 있다"며 "복수 지원 기회를 잘 활용해 '가'군과 '나'군 중 하나는 합격 위주의 하향지원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분석실장은 "입시는 심리 싸움이기 때문에 하향지원이 대세라면 자신의 점수에 맞춰 소신지원을 하는 것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수리영역이 큰 변수

수리영역의 난이도가 상승하면서 수리를 잘 본 수험생이 유리하게 됐다. 상위권 대학의 경우 수리영역 성적에 의해 당락이 좌우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그런데 수리 '가'형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153점으로 '나'형에 비해 6점이나 높다는 점이 변수가 될 수 있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는 "수리 '가''나'형을 모두 반영하는 대학의 경우 '가'형에 가중치를 반영한다면 '나'형 선택자들이 불리해질 수 있다"며 "지원 전에 반드시 가중치 반영 비율을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수리 '나'형의 경우 지난해 1등급 중 여학생의 비율은 44%였으나 올해는 40.7%로 감소했다. 김명찬 종로학원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여학생들은 이 때문에 표준점수를 반영하는 대학보다는 백분위를 반영하는 대학에 지원하는 경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학별 최종 모집인원 확인해야

올해는 수시모집 미충원 인원이 대부분 정시모집으로 넘어오기 때문에 수시 합격자 발표와 등록마감 이후 각 대학의 정시 최종 모집인원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정시 '다'군은 모집 대학 수와 인원이 적기 때문에 경쟁률과 합격선이 함께 올라간다는 점도 주의해야 할 점으로 꼽혔다.

곧 발표될 각 대학의 표준점수 환산표 역시 꼭 참고해야 한다. 탐구영역제2외국어·한문 점수의 반영은 서울대 를 비롯한 주요 대학들이 표준점수 대신 백분위에 의한 자체 환산 표준점수를 만들어 활용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