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0/17 썸네일형 리스트형 김영란 "토니오 크뢰거…내 영혼을 흔든 충격" 김영란 "토니오 크뢰거…내 영혼을 흔든 충격" 신성헌 기자 입력 : 2014.11.26 17:34 | 수정 : 2014.11.27 09:57 ▲ 김영란 전 대법관(오른쪽)과 이날 사회를 맡은 문지애 아나운서 /신성헌 기자“사춘기 때 나를 처음으로 강타한 책이 있다. 토마스 만의 '토니오 크뢰거’였다. 그 뒤로 나도 소설 속 주인공처럼 ‘세계와의 분열’로 고민했다. 그래서 책을 읽고 또 읽었다. 법대에 들어가고 판사가 되고 나서도 일과는 무관한 책들을 많이 읽었다. 세상을 잊기 위해 책을 읽고, 생각을 잊기 위해 책을 읽는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퇴임하고 보니 그게 아니었다. 실은 내가 읽어온 책들이 세상을 보는 방식, 사건을 보는 방식, 재판하는 방식에 영향을 주고, 그 속에 녹아있었다. 독서야말로 영혼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