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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07

토의하는 교실, 토론 수업을 위한 몸부림 토의하는 교실, 토론 수업을 위한 몸부림 귀와 입을 열기위한 과정 16.02.05 17:01l최종 업데이트 16.02.05 17:01l 김광선(sunny2929) 2015년 2월 말 '6학년'을 맡게 됐다는 발표를 듣고, '허걱'했다. 매일 6교시를 찍는 수업시수가 부담스러워서도, 정치, 경제, 과학실험 등 교과 내용이 어려워서도 아니었다. 이유는 학생들이 '말을 안 해서'였다. 1~4학년 아이들은 조잘조잘 말도 잘하고, 자기 의견도 당차고 솔직하게 잘 낸다. 이들은 웃거나 찡그리거나 씨익 미소 짓거나 반응이 빠르다. 수업이나 학급 경영을 할 때도 '같이'가는 느낌이 있어 힘이 불끈 솟는 반면, 13살이 되면 우선 표정을 숨긴다. 그리고 입을 닫는다. 하지만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 어떻게든지 정직하고 용.. 더보기
갖고 싶다, 이 작업실디자이너들의 창작 공간 갖고 싶다, 이 작업실디자이너들의 창작 공간 자신의 개성과 취향을 보다 적극적으로 드러내는 시대. 디자이너에게 작업실이란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창작 공간이자 자신의 작업을 오롯이 보여주는 살아 있는 포트폴리오다. 최근에는 단순한 일터나 상품을 전시하는 쇼룸을 넘어 영감과 정보를 공유하고 패션, 가드닝, 인테리어 등 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까지 선보이는 공간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일하는 이는 행복하고 보는 이는 감성을 충전하는 공간, 삶을 생기 있게 바꾸는 디자이너 10인의 작업실을 소개한다. 가드닝용품 디자이너 _ 정의선 한옥에 꾸민 리얼 도심 텃밭 농사도 세련되게 지을 수 있다는 정의선 디자이너. 판교의 넓고 여유로운 작업실을 떠나 그가 택한 장소는 의외로 원서동이었다. 좁고 햇볕도 잘 들지.. 더보기
리빙 테이블 - 소통의 시간 만들어주는 리빙 테이블 소통의 시간 만들어주는 콤팩트한 주거 공간이 주목받는 가운데서도 유일하게 한자리 차지하며 외려 점점 커지는 가구가 있다. 식사도, 일도, 휴식도, 놀이도 한 공간에서 모두 해결하는 ‘리빙 테이블’. 비트라 뮤지엄 전 관장이자 부아부셰 디자인+건축 워크숍의 알렉산더 폰 페게자크 대표는 지난해 여름 테이블 특별전을 기획하며 사람을 불러 모으는 테이블이야말로 이 시대 가장 필요한, 주목받는 가구가 될 거라고 단언했다. 가족이 둘러앉아 음식을 나눠 먹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얘기를 나누는 곳, 갑자기 친구들이 와도 편안하게 앉을 수 있는 곳, 모두가 자연스럽게 모여드는 공간을 만들어주는 소통의 가구, ‘리빙 테이블’에서 펼친 네 가지 이야기. 따로 또 같이, 홈 오피스 주거 공간의 소형화로 거실, .. 더보기
할머니의 부엌, 그곳엔 자식들보다 귀한 것들이 그득했다 할머니의 부엌, 그곳엔 자식들보다 귀한 것들이 그득했다 | 기사입력 2016-02-07 13:42 [포토에세이] 물골 할머니네... 시골 고향집 가시면 부엌 한번 들여다보세요 [오마이뉴스 글:김민수, 편집:박혜경] ▲ 물골 강원도 갑천 하대리 물골 할머니의 집,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혼자서 그곳을 지키며 살아가고 계신다. 굴뚝으로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른다. 아궁이에 불을 지펴놓고 마실을 가셨는지 할머니는 계시지 않았다. ⓒ 김민수 설명절이 다가오니 어머니 생각이 간절했다. 고향길 가는 차량들이 몰리기 전에 어머니 산소를 다녀오는 것이 좋을 듯해서 금요일 오전(5일) 다녀오는 길에 물골로 향했다. 긴 겨울, 홀로 그곳에 계셨을 할머니에게 드릴 사과도 한 박스 샀다. 용돈을 드릴까 생각하다가 사과 한쪽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