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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

평생 무료로 VIP 특별우대까지, 이런 호텔 없어요 평생 무료로 VIP 특별우대까지, 이런 호텔 없어요 | 기사입력 2016-02-26 21:51 [사춘기 아이에게 보내는 그림책 편지 ⑫] [오마이뉴스 글:우상숙, 편집:최은경] 초등학교에 입학한 후 뜬금없이 넌 이렇게 말했다. "세상에 나 혼자뿐인 것 같아." 그 말을 듣자마자 엄마의 눈이 토끼눈처럼 커다래졌다. 대체 무슨 말을 하는지 알 수 없었다. 어떤 의미인지 알고나 그러는지, 다시 물었다. 그게 무슨 말이야? 네가 왜 혼자야? 엄마 아빠도 있고 동생도 있는데... 아무리 설명해도 그 이상의 반전은 없었다. 네 마음 속이 궁금했다. 키도 크고 어깨도 넓어진 후에나 들 법한 생각인데, 겨우 여덟 살짜리 꼬마가 그런 말을... 그런 느낌에 젖어들 때면 엄마도 마음 한 구석이 서늘한데, 믿어지지 않았다... 더보기
낭비하지 않는 절박함…시를 닮은 그 여자네 집 낭비하지 않는 절박함…시를 닮은 그 여자네 집 | 기사입력 2016-02-26 20:10 ㆍ시인 조은의 사직동 한옥 벼랑에서 만나자. 부디 그곳에서 웃어주고 악수도 벼랑에서 목숨처럼 해다오. 그러면 나는 노루피를 짜서 네 입에 부어줄까 한다. 아, 기적같이 부르고 다니는 발길 속으로 지금은 비가… -‘지금은 비가…’ 조은 시인이 사직동 집 대문 밖을 내다보고 있다. 건넛집에서 샌 수돗물이 빙폭을 이뤘다. 30년 전 이 시를 썼던 그는 아직도 벼랑에서 살고 있다. 서울 종로구 사직동, 시인 조은(56)이 17년째 살고 있는 13.75평의 작은 한옥은 대도시 한가운데 자리 잡은 그의 벼랑이다. 한 걸음도 더 뗄 수 없는 절박함, 어떤 여지도 낭비도 없음이 벼랑의 정의라면, 그의 시도 삶도 집도 벼랑이다. 조.. 더보기
각자도생 사회…무너지는 인간관계…‘섬’이 된 사람들 각자도생 사회…무너지는 인간관계…‘섬’이 된 사람들 | 기사입력 2016-02-26 19:05 ㆍ초등생 지연이도, 대기업 박대리도, 직장맘 영희씨도 외롭다 ㆍ열에 셋은 ‘도움을 요청할 사람 없음’ OECD국가 중 꼴찌 ㆍSNS친구 넘치지만 “외롭다” 언급, 4년새 10배로 늘어나 “당신은 마음을 나눌 진짜 친구가 몇 명이나 있습니까?” 이런 질문을 받는다면 당신은 자신있게 대답할 수 있는가. 만약 곧바로 떠오르는 얼굴들이 있다면 당신의 인생은 성공한 인생이라 할만 하다. 행복의 원천도, 불행의 원천도 ‘사람’이다. ‘진짜 친구’는 그 존재만으로도 삶의 청량제다. 중년의 친구들이 포장마차에서 소주 잔을 기울이며 밝게 웃고 있다. / 경향신문 DB 각자도생의 시대를 헤쳐가야 하는 한국인의 인간관계와 사회적 .. 더보기
인문계 최상위권, 제2외국어-한문으로 사탐 대체 인문계 최상위권, 제2외국어-한문으로 사탐 대체 | 기사입력 2016-02-25 03:02 | 최종수정 2016-02-25 04:42 [동아일보] 예비 고3, 학기초 탐구영역 준비전략 인문계열 올해부터 한국사 필수과목 지정… 중위권은 응시인원 많은 과목 선택 자연계열 지원 대학·학부 따라 준비 달라져… 서울대·KAIST만 Ⅱ과목 필수 변수 적은 화학·생명과학이 유리 최근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탐구영역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현 정부의 ‘쉬운 수능’ 기조 때문에 국어, 수학, 영어 과목이 쉽게 출제됐고 변별력을 잃었기 때문이다. 어떻게든 우수한 학생을 가려내고자 하는 대학은 사회탐구, 과학탐구 반영 비중을 높이고 있다. 대개의 수험생은 고교 3학년이 되는 해 초에 시작해 수능 전까지 탐구과목 진도를 끝내기.. 더보기
"과거 축구처럼 날 설레게 할 꿈 찾으려 대입 도전했죠" "과거 축구처럼 날 설레게 할 꿈 찾으려 대입 도전했죠" | 기사입력 2016-02-25 03:02 프로축구 생활 접고 서울대 입학한 임윤택 씨 유소년 땐 대표팀서 뛰며 주목… 벨기에 리그 데뷔 후 공허함 느껴 새길 찾기 위해 대입 준비 시작… 묻고 또 물으며 기초부터 닦았죠 프로축구 생활 접고 서울대 입학한 임윤택 씨./장은주 객원기자 올해 서울대 체육교육과에 입학하는 임윤택(22)씨는 지난해까지 프로축구선수였다. '하늘의 별 따기'라는 프로축구선수로 데뷔하고 상승곡선을 그려가던 그는 돌연 선수생활을 접는다. 10년 만에 공부를 시작한 그는 놀랍게도 2016학년도 서울대 수시모집 일반전형에 합격했다. 그는 "프로선수가 되면 성취감이 들 거라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았다. 고민 끝에 제 2의 인생을 살기로 .. 더보기
"매일 과목별 수업 일기 작성… 예·복습 효과 동시에 얻어" "매일 과목별 수업 일기 작성… 예·복습 효과 동시에 얻어" | 기사입력 2016-02-25 03:02 [외고 지망생에게 공개하는 나만의 공부법] (20)강서경(한영외고 1)양 강서경(한영외고 1)양. / 이경민 기자 강서경양이 고교 입학 때부터 최상위권이었던 건 아니다. 강양의 1학기 중간고사 성적은 전교 117등이었다. 그는 성적을 올리기 위해 먼저 시험지를 분석하기로 했다. 교사마다 다른 시험 출제 경향을 파악하기 위해서였다. 국어 시간에 배운 '수업 일기'를 작성하며 절치부심하자 1학기 전체 성적이 전교 29등으로 급상승했다. 2학기에는 전교 15등까지 올랐다. ◇시험 문제 분석해 출제 경향 파악 사교육을 거의 받지 않은 강양은 외고 시험에 대한 정보가 부족했다. 첫 중간고사 성적에 만족할 수 없.. 더보기
교내 활동 '충실', 모의 논술 '집중', 개념 공부 '꼼꼼' 교내 활동 '충실', 모의 논술 '집중', 개념 공부 '꼼꼼' | 기사입력 2016-02-25 03:01 | 최종수정 2016-02-25 11:04 3人3色 대학 합격기… 서강대 화공생명공학계열 최근 대학 입시는 크게 3가지 전형으로 진행된다. 수시모집의 학생부중심(종합·교과)전형과 논술전형, 수능 중심의 정시모집이다. 대부분 수험생은 이 세 가지 전형을 기준으로 대입을 준비한다. 그렇다면 세 전형으로 같은 대학, 같은 학과에 합격한 학생들의 대입 준비법은 어떻게 달랐을까? 2016학년도 서강대 화공생명공학계열 신입생 3명의 '3人3色 대학 합격기'를 들어봤다. 서강대 화공생명공학계열은 2016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학생부종합전형(일반형)에서 50.07대1, 논술전형 101.58대1, 정시모집 6.30대1.. 더보기
질 높은 진로체험은 자기 주도적 학습으로 이어져 질 높은 진로체험은 자기 주도적 학습으로 이어져 | 기사입력 2016-02-25 19:53 청라중·미산중 학생들의 ‘지역 맞춤형 진로체험’ 현장 돋보기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전국 곳곳에서 질 높은 진로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지고 있다. 미산중과 청라중 등 충남지역 벽지 중학교 1, 2학년 학생 39명은 24, 25일 이틀간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와 대덕연구개발특구를 방문해 과학 분야 진로체험을 하고 관련 직업 멘토들을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부에서 운영하는 ‘지역특화체험벨트’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지역특화체험벨트’는 지역사회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한 종합 진로체험 프로그램이다. 과학특구가 있는 대전을 비롯해 자동차 산업이 발달한 울산, 섬유 산업 특화 단지인 대구 등 특화 산업이 발달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