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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08

아이언맨이 놀라겠군 … 전력 질주 이 친구들 아이언맨이 놀라겠군 … 전력 질주 이 친구들 |기사입력 2015-05-08 00:12|최종수정 2015-05-08 08:20 영화 ‘어벤져스’에서 ‘아이언맨(Iron Man)’은 첨단 기술로 무장한 ‘로봇 슈트(Suit·옷)’를 입고 적을 무찌른다. 힘의 원천은 가슴에 꽃아 넣은 ‘아크 반응로’다. 여기서 1기가와트(GW) 짜리 원자력발전소 12개에 맞먹는 전력을 만든다. 첨단 물질과 몸이 ‘발전소’인 셈이다. 영화지만 허무맹랑한 얘기만은 아니다. 아이언맨처럼 신소재와 인체를 활용해 전기를 만드는 기술이 실제로 뜨고 있기 때문이다. 그 뇌관을 당긴 게 바로 스마트시계·의료장치·운동밴드 같은 ‘웨어러블(Wearable·착용형) 기기’다. 포화 상태라는 스마트폰을 대체할 ‘미래 먹거리’다. 이런 웨어러블 기.. 더보기
‘절판본 사냥꾼’들 희귀본을 쫓는다 ‘절판본 사냥꾼’들 희귀본을 쫓는다 |기사입력 2015-05-08 02:44 직장인 김모(26·여)씨는 주말마다 중고책방을 뒤졌다. 민음사가 펴냈는데 2009년 절판된 블라디미르 나보코프의 장편소설 ‘롤리타’를 찾아서였다. 지난달 말 김씨는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이 책을 3만원에 샀다. 정가는 8500원이다. 김씨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책 사진을 올리자 순식간에 “나도 그 책을 찾아 헤맸다” “부럽다” 등 여러 댓글이 달렸다. 서울의 한 사립대에서 사회학을 전공하는 대학원생 신모(32)씨는 매 학기가 시작되기 전 부산 보수동 헌책방골목을 찾는다. 절판된 전공서적, 참고서적을 ‘발굴’하기 위해서다. 종이매체의 운명이 다했다는 비관론은 아직 통하지 않는다. 자취를 감춘 책의 뒤를 쫓는 ‘절판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