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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9

거리에서 사라진 군고구마… 그 겨울날의 추억만 남아 거리에서 사라진 군고구마… 그 겨울날의 추억만 남아 |기사입력 2015-01-19 14:26 일러스트=김성규 기자 '귀하신 몸' 고구마 건강식품으로 수요 급증 생산량은 줄어드는 추세 병충해 우려 수입도 금지 도매價 10년새 2~3배 올라 노점상에서 3개 5000원 직접 구워 먹는 집 늘어 전용 직화 냄비도 인기 백화점·대형마트서 파는 추억의 '고급 간식'으로 거리에서 겨울철 별미(別味) 군고구마가 사라졌다. 지난 12일 오후 7시 서울 중구 명동. 300여개의 노점상이 몰려 있는 이 지역엔 각종 과일 주스와 꼬치, 해물전, 오징어다리 등 온갖 먹거리가 널려 있지만 군고구마는 보이지 않았다. 지하철 4호선 명동역에서 시작해 명동성당 부근, 뒷골목을 돌아다닌 끝에 롯데백화점 건너편 유네스코길 초입에서 가까스.. 더보기
"만년필, 3천원짜리나 백만원짜리나 다르지 않다" "만년필, 3천원짜리나 백만원짜리나 다르지 않다" |기사입력 2015-01-19 17:07|최종수정 2015-01-19 19:10 기자의 주 업무는 ‘인터뷰’다. 오랫동안 계획해서 치밀한 질문을 짜내서 만나는 경우도 있고, 사건 사고 현장처럼 언제 누구를 만나게 될지 모르는 상태에서, 정신 없이 질문을 던지는 경우도 있다. 며칠 뒤면 잊혀지는 사람도 있고, 시간이 오래 흘러도 잊을 수 없는 인터뷰이도 있다. 지난해 초, 눈 오던 추운 날 을지로에서 만난 박종진 씨는 내 평생 잊을 수 없는 인터뷰이다. 그 때 받은 인상이 매우 강했다. 2월에 취재하고 3월에야 뉴스에 방송되면서 취재파일을 쓸 타이밍을 놓쳤다. (당시 8시뉴스에 방송된 ‘만년필 인기’ 리포트를 먼저 보시면, 이 사람에 대한 감을 잡을 수 있.. 더보기